[눈] 미국 바이든 대통령?제1337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 이튿날인 11월4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연설을 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렸던 바이든 후보는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미시간과 위스콘신 등 경합주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과반수 270명을 확…
[눈] 삼성을 떠나며제1336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운구차(앞에서 둘째)와 유족을 태운 차량 행렬이 10월2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나서고 있다. 양옆에 도열한 임직원들이 고인을 배웅하고 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6년5개월 만에 숨을 거둔 이 회장의 영결식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비공...
[포토스퀘어] 단풍 드라이브 스루제1336호 온 산하가 붉게 물드는 단풍철이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엔 가을 정취를 즐기려면 방역이 먼저다.단풍 명소인 설악산과 내장산 국립공원 등은 산행 인파를 염려해 11월15일까지를 가을철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국립공원의 정상과 전망대, 쉼터 등 사람들이 몰리는 58개 장소…
[한 컷] 전쟁·굶주림 덮친 데 역병 덮쳐제1336호 영양실조로 앙상하게 여윈 어린이가 10월27일(현지시각) 예멘 수도 사나의 알사빈병원에서 엄마한테 기댄 채 힘겨워하고 있다. 유엔은 이날 “오랜 내전에 시달리는 예멘 남부에서 5살 미만 어린이 중 최소 9만8천 명이 극심한 급성 영양실조에 대한 긴급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발표했다.…
[눈] 1970년 대 2020년제1335호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 앞 버들다리에서 10월21일 한 시민이 화관과 마스크를 쓴 전태일 열사 반신상을 지켜보고 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전태일 열사가 이곳에서 자기 몸을 불사른 지 11월13일로 50주기를 맞는다. 하지만 반세기가 흐른 오늘도 위험을 외주받은 하…
[포토스퀘어] “피자배달 시키신 분”제1335호 스스로 움직이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경기도 분당구 백현동 판교역 주변에 등장한 10월15일,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췄다. 피자나 치킨 등 주문한 음식을 나르는 배달 로봇, 오물을 찾아다니며 수거하는 청소 로봇, 식당에서 음식을 갖다주는 서빙 로봇, 고위험 장소에 소독약을 살포하는 방역 로봇, 침입 의…
[한 컷] 근무 중 이상무?!제1335호 영국 총리 관저 ‘수석 수렵보좌관’ 래리가 10월19일(현지시각) 런던 다우닝가 관저 앞에서 하품하고 있다. 영국 뉴스 전문 채널 이 관저를 배경으로 생방송을 하던 중 큰 쥐가 지나가는 장면이 보도된 뒤, 2011년 동물보호소에 있던 래리가 쥐를 잡는 임무를 맡아 다우닝가에 입성했다. 2...
[한 컷] 의심자를 찾아라제1334호 말레이시아 방역 요원이 10월14일(현지시각) 쿠알라룸푸르의 통근 열차 안에서 휴대용 열감지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헬멧’을 쓴 채 승객들의 코로나19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헬멧에 달린 스캐너에 승객과 열차 안 모습이 비친다. 9월 초 하루 10명 안팎으로 잦아들던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포토스퀘어] 반갑다, 파도야제1334호 큰 파도를 쫓아 세계 곳곳을 유랑하는 서퍼들의 삶은 방랑자를 닮았다. 2012년 5월 결혼한 모재현(34), 박진미 동갑내기 부부는 2015년 강원도 동해 해변에서 서핑에 입문한 뒤, 질 좋은(면이 고르고 거품이 적은) 파도를 만나러 전국을 다녔다. 심지어 하와이와 인도네시아 발리섬도 다녀왔다....
[눈] 마지막 배달제1334호 “오늘은 어제보다 좀더 늦을 거야.” 택배노동자 김원종씨는 10월8일 이른 아침 아버지 김삼영(78·오른쪽)씨에게 이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다. 김씨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택배 상품을 나르다 쓰러진 채 발견돼, 이날 저녁 숨을 거뒀다. 올해 여덟 번째로 숨진 택배노동자다. 김씨를 포함해 5명이 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