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정인이에게 힘이 됐으면제1347호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의 첫 재판이 열린 1월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남부지방법원 들머리에서 양모 장아무개씨가 탄 호송차량이 법원을 나서려 하자, 분노한 시민들이 도로에 누워 살인죄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활동가들과 시민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법원...
[포토스퀘어] 서설을 맞으며 새해를 맞으며제1347호 치열한 입시 경쟁을 치르고 2020년 대학에 들어간 새내기들을 ‘코로나 학번’이라 부른다. 코로나 학번인 이예훈(가명)씨는 2020년 딱 두 번 등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할 무렵, 시험 보러 학교를 찾은 것이 전부다. 대학 생활의 낭만이나 우정을 다지는 모꼬지는 꿈도 못 꿨다.이씨가 감염병으...
게토 대통령의 한 표제1347호 우간다 야당 대통령 후보 보비 와인(38·본명 로버트 캬굴라니 센타무)이 1월14일(현지시각) 수도 캄팔라의 야외 투표소에서 의자 위에 놓인 투표함에 투표하고 있다. 유명 래퍼 출신으로 사회정의를 일깨우는 노래를 불러 젊은이 사이에 인기가 많은 와인은, 2017년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
[한컷] 새해 ♡ 받으세요제1346호 2021년 1월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움베르토 1세 병원 코로나19 병동에서 의료진이 각각의 손을 합쳐 하트를 만들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려고 인구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고, 새해맞이...
[포토스퀘어] 김진숙의 천릿길 너머엔 복직 있을까제1346호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밑도는 엄동설한을 뚫고 걷고 있다. “복직 없이 정년 없다”며 2020년 12월30일 부산 호포역을 걸어서 출발했다. 목적지는 청와대 들머리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이곳에선 시민사회 원로와 활…
[눈] 새해 첫 출근길제1346호 2021년 첫 근무일인 1월4일 아침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일터로 향하고 있다. 감염병 탓에 해넘이나 해맞이 모임도 못한 채 새해를 맞았다. 그래도 새날을 맞은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되찾는 ‘회복’의 시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
[한컷] 멈추지 않는 로힝야의 눈물제1345호 미얀마 출신 로힝야족 난민들이 2020년 12월29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해군 함정에 실려 남부 치타공 항구를 떠나 무인도 바산차르에 도착해 배에서 내리고 있다. 바산차르는 히말라야 퇴적토가 방글라데시 남쪽 메그나강 하구에 쌓여 2006년 섬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인권단체와 난민들은 이 섬이 사이...
[포토스퀘어] 누군가 죽어간 시간제1345호 48시간. 우울한 크리스마스 그리고 주말. 2373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시간. 299명(12월26일 0시) 위중증환자가 사투한 시간. 남아 있는 서울 중증환자 병상이 13개(12월25일)에 불과한 시간. 37명이 목숨을 잃은 시간. 어쩌면 그 가운데 몇 명을 살릴 ...
[눈] 껍데기 법안에 탈진한 어머니제1345호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자 작업하던 중 석탄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김용균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이 2020년 12월30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 본청 앞 농성천막에 누운 채 20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이사장은 전날(12월29일) 국회에 제출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정부안에 ...
[한컷] 8개월 만에 집으로제1344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세인트메리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멀린 팸부언(66·가운데 보안경 쓴 이)이 2020년 12월21일(현지시각) 코로나19에 감염돼 8개월간 입원했던 자신의 병원을 나서며 동료 의료진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이 병원에서 간호사로 40년을 일한 팸부언은 5월 감염된 뒤 의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