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밭에서 편견은 깨졌다제374호 한여름 땡볕을 녹인 대구 장애인 20명의 농촌활동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농사일을 도와주니 더더욱 용기를 얻습니다.” 지난 8월20일부터 25일까지 5박6일 동안 경북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열린 장애인 농촌봉사활동. 농민과 장애인이 하나가 된 뜻깊은 행사였다. ...
고통 속에 피어난 우담바라제374호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을 모두 상환한 다음날인 8월24일 오후 <한겨레21>에 한국개발연구원(KDI) 김동석 박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IMF 관리체제에서 벗어난 것을 축하해주려는 듯 자신의 승용차 유리창에 우담바라가 피어...
세계의 만화를 그대 품안에제373호 한국 만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95년 첫 행사 이후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한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F)은 국내 만화가와 출판사, 애니메이션 제작사, 완구회사, 게임사를 비롯한 만화관련기업 및 단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
8월15일 백악관 앞제373호 광복절을 맞아 남과 북에서는 통일을 염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그 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 라피엣 공원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세계적으로 ‘반핵 아줌마’로 유명한 콘셉션 피시노트(57)가 한국의 통일을 지원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
사면은 없다, 절망은 계속된다제372호 이번에도 양심수 사면은 없다. 못 견디게 그리운 내 아들딸과 형제자매들, 언제 부둥켜안을 수 있으려나, 8·15 광복절을 손꼽아 기다렸건만 이제 부푼 꿈은 낙담으로, 분노로 변했다. 한때 양심수이기도 하였던 대통령을 둔 나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