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꽉 채운 큰 전시들제696호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 ‘칸딘스키와 러시아 거장’전 등 대중기획전 풍성해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붓질이 닿은 시골길 풍경이 끝없이 꿈틀거린다. 자잘한 붓선으로 그린 하늘과 별과 달, 불길 같은 사이프러스 나무와 흙길들이 화폭 위쪽...
차붐의 유연해진 ‘1등주의’제696호 직선제 주장에 연령별 주장까지 만들며 선수들에게 귀 여는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 ▣ 송호진 한겨레 스포츠부 기자dmzsong@hani.co.kr “지금까지 소주를 한 잔도 마신 적이 없어요.” 1월22일 저녁, 남해 스포츠파크 횟집에 비바...
왜 ‘은초딩’에게 끌리냐 물으신다면제696호 ‘텐트 치고 라면 끓이고 고기 구워먹는’ 정서에 몰입하는 즐거움, 한국방송 ‘1박 2일’ ▣ 강명석 〈매거진t〉 기획위원 한국방송 <해피선데이>의 ‘1박 2일’에는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의 은지원이 출연한다. 그는 ‘1박 2일’에서 ‘은...
중매는 과학입니다?제696호 성황을 이루는 싱글 남녀 맺어주는 사이트… “그림 제목을 붙여주면 불붙을 상대방을 찾아드립니다” ▣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저서 <내가 걸어온 일류국가의 길>을 보면 “1983년 8월14일 저녁 연례 국경...
[컬처타임] <<빨간 풍선> 미리 보고 감독도 보고>외제696호 아시아의 영화적 스승인 허우샤오셴 감독의 특별전이 1월31일부터 2월5일까지 서울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허우샤오셴 감독이 최초로 유럽 배우와 함께 만든 영화 <빨간 풍선>(사진)의 개봉에 앞서 마련됐다. 특별상영작 <빨간 풍선>...
실용인가 우왕좌왕인가제695호 원칙 없는 정책 결정과 성장 지상주의로? ▣ 유종일·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차기 대통령 당선 확정 뒤에 가진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국민은 이념이 아니라 실용을 선택했다”고 선언한 이래 매사에 실용을 강조하고 있다. 1월14일에...
가혹한 절판의 운명을 거부하라제695호 <비밀의 계절> <새벽의 약속> 등 재출간 책 쏟아져나와… 기획의 중요한 테크닉 “옛날 책을 다시 보라”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우리는 어떤 책이 타고난 절판...
[출판] 머더 테레사, 성인 혹은 정치꾼제695호 이유 있는 ‘신성모독’,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자비를 팔다> ▣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아그네스 보야지우. 1910년 8월27일 지금은 마케도니아 공화국의 수도가 된 스코페의 알바니아계 가톨릭 가정...
[컬처타임] 헬로윈과 감마레이 합동 내한공연제695호 독일 출신 헤비메탈 밴드 헬로윈(Helloween)과 감마레이(Gamma Ray)의 합동 내한공연이 2월17일 오후 6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펼쳐진다. 이들의 내한공연은 헬로윈과 감마레이의 새 음반 발매에 맞춰 이뤄진 월드투어의 마지막 무대다. ...
여자가 없으니 울지도 못하겠네제695호 눈물을 풀어내는 탁월한 ‘기호학자들’, 이현승의 ‘결혼한 여자들’과 황병승의 밥 말리 제목 해석 ▣ 신형철 문학평론가 사랑에 빠지면 탐정이 된다. 왜? 나의 연인이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내가 해독해야 할 ‘기호’들을 방출하는 생명체다. 미묘하게 흔들리는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