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는 나의 힘제695호 100명의 성대모사를 하는 사람부터 음성을 찾아주는 의사까지 목소리에 울고 웃는 사람들 ▣ 글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여러분 전 국밥을 ...
고구려는 정말 제국이었나제695호 토착 지배자들을 인정하는 간접지배, 문화권역도 넓지 않아 ▣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 · 한국학 자기 분열이라 할까? 우리는 통상 근·현대의 한국을 ‘제국주의의 희생자’로 생각하고 일제든 미제든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해온 제국주의 국가들을 논할 때에 비판적 ...
[컬처타임] <국내 판화 50년을 보다>외제695호 예술동네 변두리에 웅크린 우리 근현대 판화의 지난 자취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살려놓았다. 작가 이항성이 국내 첫 석판화 개인전을 연 1958년을 기점으로 이제 50년을 넘긴 국내 화단의 판화 역사를 기리는 ‘한국 현대판화 1958~2008’전이다. 관내 1,...
버라이어티쇼만 찾는 사람들제695호 순간적인 말장난·비웃음·자학에 웃음 코드 맞춰진 시대, 잘 짜인 개그는 설 곳 없어 ▣ 안인용 기자 한겨레 매거진팀nico@hani.co.kr 습관은 무섭다.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인 습관은 한번 익숙해지...
황제국가 고려를 위하여제694호 천추태후, 고려를 제후국으로 만든 유학 세력과 싸우다 ▣ 이덕일 역사평론가 조선 국왕의 어머니는 대비(大妃)였다. 그러나 <고려사>는 “헌애(獻愛) 황태후 황보씨는 대종(戴宗)의 딸이니 목종(穆宗)을 낳았다”라면서 “천추전(千秋殿)에 거처하였...
‘길티 플레저’의 유혹제694호 볼 때마다 주책없이 설레는 <빨강머리 앤> 시리즈, 여자애들은 그냥 재미를 느끼고 싶을 때가 있는 법 ▣ 태풍클럽 출판 편집자 영어에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라는 표현이 있다. 우리말로 단박에 옮기기 애매한 ...
“추성훈도 나고, 아키야마도 나다”제694호 일본에선 한국인, 한국에선 ‘반쪽 한국인’으로 살다 일본에 귀화한 종합격투기 추성훈 선수 ▣ 송호진 한겨레 스포츠부 기자dmzsong@hani.co.kr 그는 추성훈(34)이면서, 또 아키야마 요시히로다. 두 개의 이름을 쓰기에, 두 개의 언어...
[컬처타임] <사과, 상처받다>외제694호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 상상하기’. 기획자 겸 사진가 염중호가 찍은 근작들은 불편한 생각을 일으키는 풍경이다. 사진이 담는 진실의 정체를 탐구하려면 일단 범상한 풍경부터 뜯어보자는 것일까. 전기톱 자국투성이인 주택가의 나무 밑동, 휴지 조각처럼 구겨진 풍선, 속살에 칼 ...
거울아, 내가 배란기 같니?제694호 화장은 24살처럼 보이기 위한, 전형성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안간힘… 거울 앞 전쟁의 생물학 ▣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아름...
21세기에도 두근두근, 에반게리온제694호 TV 시리즈를 4편의 극장판으로 ‘리빌드’ 하겠다는 안노 히데아키의 첫 작품 <에반게리온: 서> ▣ 김봉석 영화평론가 <에반게리온: 서>가 드디어 개봉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