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는 진화의 힘제692호 “질투하지 않는다면 사랑이 아니다”…연인은 왜 비극적 종말로 이끄는 질투에 빠질 수밖에 없는가 ▣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오! 왕이시어, 질투를 주의하옵소서.이는 거짓을 행하는 녹색 눈의 괴물입니다.그리고 고기를 먹고 살죠. 아내의 부정을 모르는 남편...
[컬처타임] 친구들, 영화 보고 얘기하세제692호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주최하는 ‘2008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월8일부터 2월3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시네마테크를 후원하는 ‘친구들’이 참여하는 영화제는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박찬욱, 이명세, 홍상수, 김지운, 김태용, 장준환, 임순례 ...
넌 내 이상형이 아니라서 사랑해제692호 <아이 러브 유 비코즈>의 ‘왜 사랑하냐면’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왜? 가치관이 비슷해서? 아니면 운명이라서? 무대에서 답을 찾는다면 제격인 작품이 있다...
이명박 시대, 문화 측근이 중요하다제692호 잔디 깔고 콘크리트에 물 쏟아붓고… ‘토목 문화 프로젝트’식 시각을 잡아줄 사람 필요해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야간상고 시절 교회를 가면 성가를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에 빠졌고, 기업 들어가서도 보너스만 받았다 하면 인사동 골목...
고구려와 중국은 철천지 원수였나제692호 민족 투쟁사만 부각, 교류를 통한 문화 발전은 왜 못보나 ▣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 · 한국학 동서양을 막론하고 민족주의는 늘 고대사 속에서 ‘타 민족에 대한 우리의 영웅적 투쟁’을 부각시킨다. 그렇게 해야 오늘날에 와서 군사주의적 기운을 강화할 수 있을 ...
전위적인 선배들이 돌아왔다제692호 ‘21세기전망’의 10년 만의 귀환, 그들의 여섯 번째 동인지 <홍대 앞 금요일> ▣ 신형철 문학평론가▣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고 오규원 시인의 말씀을 옮긴다. “예술이란 중도라든지 타협이라...
열다섯 궁사가 쏘아올린 노란 꿈제692호 만 15살2개월로 양궁 국가대표팀 합류해 올림픽 겨누는 곽예지 선수 ▣ 송호진 한겨레 스포츠부 기자dmzsong@hani.co.kr 한 소녀가 있다. 뭔가 물으면 이런 식이다. 얼굴이 먼저 새빨갛게 반응하고, 뜨거워진 볼과 웃음이 새나오는...
[출판] 어느 곳에나 있고 아무 곳에도 없는 것제692호 팔레오→네오→포스트 텔레비전 시대의 성찰, 장루이 미시카의 <텔레비전의 종말> ▣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지하철에서도 본다. 버스 안에서도, 시켜놓은 음식을 기다리는 식당 한쪽에서도, 문득 생각나면 습관...
아나운서님! 언제까지 어색하게 계실래요?제692호 포스트 ‘김주하·노현정 시대’, 오락 프로그램 속 여성 아나운서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 강명석 〈매거진t〉 기획위원 현재 한국에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하기 가장 쉬운 직업군 중 하나는 공중파 3사의 여자 아나운서다. 여자 아나운서들은 ...
[새책] <사라져가는 수공업자, 우리 시대의 장인들>외제692호 사라져가는 수공업자, 우리 시대의 장인들 박영희 지음, 조성기·강제욱 등 사진, 삶이보이는창(02-848-3097) 펴냄, 1만1천원 2006년 35살의 젊은 사진기 수리공 김성민은 간염을 앓고 있었다. 그가 입원한 병원 복도에는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