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하면서 사랑하게 된 엔젤제695호 엘리자베스 테일러 원작 속 ‘추한 엔젤’을 연민으로 감싼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영화 <엔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그녀가 꿈꿨던 삶? 그녀가 살았던 삶?”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
실용주의는 무엇인가제695호 이명박의 이념과 행동 규범 제대로 따져보자 ▣ 최성진 기자csj@hani.co.kr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직후 제시한 ‘화두’는 실용주의였다. ‘실용주의’는 이념이나 탁상공론보다 경험이나 실천역량을 중시한다는 뜻이라는 게 당선자 쪽의 설명이었다. ...
[새책] <연경, 담배의 모든 것>외제695호 연경, 담배의 모든 것 이옥 지음, 안대회 옮김, 휴머니스트(02-335-4422) 펴냄, 1만4천원 휴머니스트 ‘18세기 지식 시리즈’의 첫 두 권이 나왔다. 시리즈는 역동적인 18세기 지식의 최전선에 있던 소품서로 음식과 기술, 꽃과...
90년대 히트곡들의 시원한 질주제695호 <젊음의 행진>의 ‘그대에게’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향수’와 ‘복고’가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7080세대’라 불리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주크박스 뮤지컬의 인기는 대표적인 사례...
사진도 대자연 속에 묻힐 수 있을까제695호 초현실적인 구도로 세상 들여다보는 중견 사진가 이갑철의 근작전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봄꽃 핀 나무가 춤춘다. 미친 여자처럼 가지를 풀어헤쳤다. 연꽃에는 불꽃이 올라붙었다. 곱게 위로 훨훨 타오른다. 중견 사진가 이갑철씨(...
헤픈 여자제695호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왜 어떤 여자들은 까발리는 반면 어떤 여자들은 함구할까. ‘헤픈 여자’와 ‘헤프지 않은’ 아니 ‘헤퍼 보이지 않는 여자’ 사이의 갈등과 투쟁 속에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 발을 걸치고 살아간다. 여자든 남자든. 애든 ...
짧은 사랑 긴 뒤끝 부추기는 미디어제695호 이별을 빨리감기하는 <이특의 러브 파이터>와 옛 연인 향해 되감기하는 <추적! 엑스 보이프렌드> ▣ 이명석 대중문화평론가 요즘 애들은 연애도 쉽게 하니, 헤어지는 것도 칼같이 깔끔하겠지. 느슨한 어른들은 이렇게 생각할지 모른...
18세기 조선이 일본에서 본 것은?제695호 한국18세기학회 논문 에 담긴 조-일 문화 교류의 이면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성신지교린’(誠信之交隣)은 성심과 신의의 관계란 뜻이다. 18세기 일본에 간 조선 정부 사절단(통신사)의 외교 교섭을 맡았던 쓰시마섬의 유학자 아메노모리 ...
축구의 세대교체, 유도만 같아라제695호 50명 대표팀 예비명단 발표한 허정무 감독, 미래 좌우할 세대교체 ‘물 흐르듯’ 해야 ▣ 신명철 <스포츠 2.0> 편집위원 올해 한국 축구를 대표할 선수들의 이름이 1월17일 밝혀졌다. 국내 감독으로 7년 만에 국가대표팀을 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