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렌지를 ‘오린지’라 했을까제698호 김이듬 ‘화장실에 고양이를 가두지 마세요’·채은 ‘회문의 계절’의 역설의 묘미 ▣ 신형철 문학평론가 문학이 사용하는 가장 유용한 무기 중 하나는 반어와 역설이다. 예컨대 어떤 고위 인사가 영어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오렌지가 아니라 오린지다”는 말을 정색하고 할 때,...
뉴욕필의 울림이 북한 움직일까제698호 2월26일 평양, 이틀 뒤 서울에서 릴레이 연주하는 로린 마젤과 뉴욕필하모닉 ▣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올해로 탄생 100돌째인 제왕적 지휘자 카라얀(1908~89)은 생전에 ‘클래식 외교관’으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고구려 승려에게 국적이 있었나제698호 고구려인도 중국인도 왜인도 아닌 동아시아 사상가들 ▣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 · 한국학 고금동서 인류의 어쩔 수 없는 한계겠지만 우리는 대개 먼 과거의 사람들이 우리와 본질적으로 다른 삶의 패턴을 가졌다는 것을 상상하기가 어렵다. 우리에게야 국적은 혈액형이...
[출판] 그래도, 그럼에도 평화를 믿어라제698호 2006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기록한 ‘엄마의 전쟁일기’ <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 ▣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우리가 저렇게 됐을 수도 있다. 바로 저 고속도로로 갈 예정이었다. 저 다리가 우리가 ...
[컬처타임] <러시아 곰과의 만남 > 외제698호 씨너스 애니충격전 3월 프로그램인 ‘가족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3월6~9일 서울 씨너스 센트럴, 부산 씨너스 서면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러시아 애니메이션을 집중 소개한다. 주로 북구 신화에 기반한 러시아 애니메이션은 미국이나 일본에 견줘 투박하지만 전통적인 ...
‘농약만두’는 남의 일?제698호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실수일까, 고의일까. 섞인 것일까, 넣은 것일까. 우리가 긴 설 연휴를 즐기고 있을 때, 이웃 나라 일본의 보건당국은 난해한 ‘퍼즐’을 놓고 씨름...
라디오와 토이, 그래서 유희열제698호 발매 두 달 만에 10만 장 팔린 음반 〈Thank you〉, 유희열의 열광적이고 꾸준한 팬덤 ▣ 강명석 〈매거진t〉 기획위원 문화방송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는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이 흘러나왔다. ...
[컬처타임] 늦겨울에 여성 작가 만나기제698호 예술가는 세상과 유폐된 내면 사이를 끊임없이 오간다. 늦겨울 미술판에 몰입과 소통의 모순에 민감한 여성 작가들의 이색 작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작가 양연화는 서울 팔판동 갤러리 벨벳의 초대전 ‘예술가의 방’(3월2일까지, 02-736-7023·사진)에서 ‘미...
로미오와 줄리엣에게 전화가 있었다면제698호 현대인들의 사랑이 셰익스피어 시대와 달라졌다면 그 가장 큰 공로는 전화기 ▣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전화는 필수품이다. 극장이 없었다면 그들의 데이트가 길을 잃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