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 말썽을 일으킬테다”제572호 <친절한 금자씨>로 복수 3부작 완결한 박찬욱 감독 인터뷰‘마지막 한방’을 벼르고 있는 모범생 감독의 기이한 영화는 계속된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금자씨에게 설교를 시켰던 이유는? ...
설산에서 사람을 발견하다제571호 [김남희의 길 위에서 주운 한 마디] 파키스탄 - “자신이 선택한 삶에 대해 왜 타인들이 함부로 평가하는지” ▣ 김남희/ 여행가 www.skywaywalker.com 페어리 메도(Fairy Meado...
건배를 조심해제571호 ▣ 김학민 <맛에 끌리고 사람에 취하다> 지은이 hakmin8@hanmail.net 건배를 영어로는 ‘토스트’(toast)라고 한다. 또 토스트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하여!’처럼 음주자들이 술을 마시기 전에 잔을 높이 들고 ...
[새책] <도모유키> 외제571호 도모유키 조두진 지음, 한겨레신문사(02-710-0546) 펴냄, 9천원 제1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정유재란 당시 11개월 동안 순천 인근 산성에 주둔한 일본 하급 지휘관 다나카 도모유키를 중심으로 일본군의 주둔과 퇴각...
[컬쳐타임] 이매방류 승무, ‘어떻게든’ 변신제571호 한국춤의 창작에 불 붙인 국립무용단 ‘바리바리 촘촘 디디샘 2005’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얼마 전 무용평론가 최해리씨는 인도춤의 대가 코말라 바라단을 만나 자신이 얼마나 서양적 양식으로 안무를 읽고...
이효리, 람보를 무장해제하다제571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미국 그 자체인 영화 <람보>의 흥행몰이로 기능성보다 패션의 요건을 갖춘 군복이 1985년 공전의 히트상품이 되었지만, 이른바 밀리터리룩(m...
조광조의 좌절된 ‘과거사 청산’제571호 사화와 반정이 꼬리를 물던 시대에 개혁정치의 깃발 들고 관료들에 맞서다‘도덕적 정당성’이라는 유일한 힘이 약화되자 훈구파의 반격으로 무너져 ▣ 장정일/ 소설가 조선 중기에 속하는 중종 시절, 34살의 나이로 문과에 급제해 관직에 나왔던 조광조는 훈구세력이 일으킨 기묘사화(1...
[내가 반해버린 문장] 고맙다는 말은 매우 무례한 것이다제571호 <작은 인간>(마빈 해리스 지음, 김찬호 옮김, 민음사 펴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중앙 말레이시아 세마이족은 고기를 거저 주고 받으면서 고맙다는 말을 전혀 하지 않는다. 뜨거운 사막을 ...
[스크린 가라사대] 인간이 한 직업에 종사하다 보면…제571호 A man takes a job, you know and that job becomes what he is. 인간이 한 직업에 종사하다 보면 그 직업이 그의 모습이 되지. - <택시 드라이버> ...
[출판] 생명, 그 최후의 비밀제571호 수억년의 역사를 찾아 헤매는 인류학자의 사색 <광대한 여행>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미국의 한 인류학자가 말을 타고 네브래스카주의 척박한 초원을 달려 까마득한 사암 절벽 아래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