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타임] <햄릿의 유령이 수상하다> 외제574호 음모와 조작이 깃든 연극 <블랙 햄릿> 국내에서 처음으로 햄릿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9월이었다. 당시 이해랑 선생의 연출로 피난지인 대구 키네마극장에서 김동원 선생이 햄릿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 뒤 수많은 햄릿이 대중을 만났다. 극단 ...
[출판] 일본 지식인 ‘항복사’제574호 전쟁기 ‘전향’의 원인을 일본 전통의 ‘쇄국성’에서 찾는 <전향>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전쟁이 줄줄이 사탕처럼 이어지던 일본에서는 사회주의자들과 ...
[내가 반해버린 문장] 장미라 부르는 꽃을 다른 이름으로…제574호 장미라 부르는 꽃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아름다운 그 향기는 변함이 없는 것을.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북폴리오 펴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개인적으로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은 ...
스펙터클한 버스 옆구리제574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18세기에 인쇄된 ‘검둥이 염가 판매’라 기재된 노예 전단지는 21세기적 시점 혹은 인도주의적 견지에선 경악을 금치 못할 광고의 예입니다. 재화를 널리...
당신도 만화언론을 하지 않겠는가제574호 한 동호인의 화두가 몰고온 블로거들의 난상토론, 매체 창간의 배를 띄우다독자가 스타작가 되고 동인축제·분장놀이 활발한 진짜 프로슈머 세계의 가능성 ▣ 김낙호/ 만화연구가 최근 “만화언론을 하지 않겠는가”라는 도발적 광고 문구가 출몰하고 있다. 이런 발언의 진원지는 만화...
속사포로 “장군님"을 말하는 아이들제574호 영국인 대니얼 고든 감독의 두 번째 평양 다큐멘터리 영화 <어떤 나라>“매스게임 체조선수 현순과 송년의 모습으로 북쪽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지금부터 ...
‘연애 교과서’ 를 던져버려라제574호 불필요한 연애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이들을 위한‘건전깜찍발랄한’ 선수 3인의 몸속 유전자로 구성한 실전 체험 매뉴얼 ▣ 허어영 인턴기자 ha5090@dreamwiz.com▣ 강나림 인턴기자 rubyshoe@empal.com▣ 이혜...
[컬쳐타임] ‘밥줘 송’ 창극으로 들어보세요제573호 국립창극단이 준비한 어린이 창극 <흥부 놀부> 지난 2000년부터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안숙선)이 판소리와 창극의 대중화를 위해 선보이고 있는 어린이 창극의 올해 공연은 ‘흥부전’을 새롭게 가다듬은 <흥부 놀부>다. ...
[내가 반해버린 문장] 어떤 좋은 세상도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제573호 어떤 좋은 세상도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온 세계를 난장판 속에 던져버리는 것. <밴디트>(에릭 홉스봄 지음, 이수영 옮김, 민음사 펴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나는 종종 왜 사람이 사람의 ...
[컬처타임] 올해도 ‘고성방가’ 합시다제573호 302개팀이 뿜는 문화적 상상력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05’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공연계에서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다. 한번 비주류라 해서 영원히 그렇지도 않다. 비주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