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장에 청바지는 결례?제575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청바지의 진화는 단순한 의복사를 넘어, 고정관념이란 얼마나 거추장스러운가를 연대기적으로 입증한 살아 있는 교훈입니다. 본디 광부의 작업복을 위해 천막 재료로 제작된 ‘노...
공익광고의 진화는 계속돼야 한다제575호 ‘때깔’나는 세련미와 ‘짱개집’ 유머로 상업광고 뺨치는 공익광고들고루한 담화문 벗어나 도발적인 비쥬얼과 카피로 ‘크리에이티브’ 한판 승부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어? 저게 공익광고였어?” 요즘 텔레비전을 보다가 ...
[새책] <악마의 사도> 외제575호 악마의 사도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바다출판사(02-322-3885) 펴냄, 1만4800원 <이기적 유전자>로 잘 알려진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에세이집. 도킨스가 만들어낸 중요한 생물학적 ...
[내가 반해버린 문장]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니!”제575호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청아출판사 펴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아우슈비츠에서 죽음은 삶보다 친절하다. 그곳에서 삶이란, 멀건 수프 위에 떠 있는 콩이 몇 조각...
대중에게 거짓말을 해봐제575호 미국 네오콘의 국가철학으로 대접받는 레오 스트라우스는 누구인가정치는 종교와 도덕을 앞세운 ‘고귀한 거짓말’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 ▣ 장정일/ 소설가 네오콘(neoconservative·신보수주의자)이 설명될 때마다 거론되는 인물이 있다. 레오 스트라우스(Le...
[컬처타임] <광각렌즈에 포착된 공공장소> 외제575호 독일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의 첫 개인전 국제갤러리는 독일 출신의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칸디다 회퍼는 30여년 동안 공공도서관이나 오페라극장, 박물관 등 공적인 공간을 주로 렌즈에 담아온 독일 현대사진의 대표작가다. 인간의 풍요로운 문화활동을 상징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
[컬처타임] 종횡무진하라, 젊은 국악이여제575호 대중음악과 손잡고 전국 11개 도시 순회하는 2005 국악축전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아직도 국악을 전통문화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공연 현장을 찾아봐야 한다. 1980년대 이후 알게 모르...
김혜린을 추억하며제575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어릴 적 나는 만화책 심부름을 도맡았다. 돈이 없으면 몸으로 봉사해야 했다. 그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법칙이다. 나는 없는 가욋돈이 어디서 생기는지 언니는 만화 몇권 빌려오고 남으면 과자를 사오...
요가, 산조와 어울려요제575호 ‘보여지는 소리’의 가능성 점쳐본 다섯번째 ‘산조축제’요가 시범단의 동작과 기의 흐름 자연스럽게 끌어내 ▣ 글·사진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우리가 과거 속으로 소리 여행을 떠난다면 누구를 만날 수 있을까. 청포를 ...
[스크린 가라사대] 걔로부터 떨어져, 이 쌍년아!제575호 “Get away from her, you bitch!” (걔로부터 떨어져, 이 쌍년아!) <에일리언2> 중에서 ▣ 김도훈/ <씨네21>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