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심은 통일의 새싹제582호 한겨레 통일포럼에서 만나 일상적 통일운동 방식을 고민한 여러 학생단체들“계급이나 민족 하나를 택해야하는 건 아니다" 공감대 형성하며 연대 고민 ▣ 파주=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현재 평양 능라도 5·1...
사상의 자유, 진도 안 나갑니까제582호 자유를 요구하다 권력을 잡으면 관용을 용납지 않는 기독교의 이중성…강정구를 철없다고 매도하는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자들을 떠올리다 ▣ 장정일/ 소설가 1914년 영국에서 출간된 존 B. 베리의 <사상의 자유의 역사>(바오, 2005)가 우리...
[컬처타임] 하루에 다 못보는 박물관 온다제582호 세계 6대 규모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시대 개막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지난 1993년 3·1절 김영삼 대통령은 옛 조선총독부 건물인 국립중앙박물관을 철거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리고 2년 반이...
한국 책, 맛좀 봤습니까제582호 주빈국으로 참여해 대대적인 관심을 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풍경출판사들은 이번 행사 계기로 한국 저작 수출의 꿈을 일구고 있어 ▣ 프랑크푸르트=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독일과 한국은 모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둘로 갈라졌다. 한 나라...
차라리 명분 없는 쇼가 건전하다제582호 ‘교육’ 앞세운 리얼리티쇼의 폭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토요일-순정만화> <해피선데이-자유선언>도 포장된 건전함 쫓아 ▣ 강명석/ 문화평론가 스스로 돈을 벌 때부터 일주일에 CD 몇 장쯤은 늘 샀던 ...
[내가 반해버린 문장] 마술이 우리 주위를 맴도는 때가 더러 있어제582호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스티븐 킹 지음, 최수민 옮김, 문학세계사 펴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는 스티븐 킹의 수많은 소설 중에 가장 덜 무섭고, 슬프...
스테디셀러, 아줌마 파마제582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헤어스타일도 무릇 뜨고 지는 패션일진대, 세칭 아줌마 파마는 안정된 매매를 보장하는 미용계의 스테디셀러입니다. 명칭부터 아줌마 파마로 통하다 보니, 그 계급 ...
[컬처타임] <신혼방의 두 노인이 속삭이네> 외제582호 극단 오늘·‘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의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나이듦의 미덕을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 피할 수 없는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늙는다는 것을 소멸을 향해 치닫는 마지막 행로로 여기는 탓일 게다. 영화 &l...
[새책] <한국의 美를 다시 읽는다> 외제582호 한국의 美를 다시 읽는다 권영필 외 지음, 돌베개(031-955-5049) 펴냄, 2만원 한국미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끊임없이 한국미의 정체성을 고민해왔는가. 국내외 현역 미학·미술 사학자 10명이 근대 100년의 미학자 12명의 ...
사랑니의 불편함제582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파주 출판단지에서 1년6개월을 지냈다. 여름의 출판단지는 거대한 운동장 같았다. 겨울에는 바람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거칠 것 없이 불어왔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걷기에 숨차는 곳이었다. 가을 노을은 멋졌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