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문화혁명을 노래하는 잔다르크제583호 ‘문화예술회관’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문광부를 쳐들어갔던 가수 이은미“립싱크 가수는 가수 아니다”라는 말로 실망을 줬던 그녀와의 오해를 풀다 난 그녀가 좋았다. 과거형으로 표현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노래야 뭐 설명할 것 없이 여전히 좋았고 라이브의 무대가 많아질수록 디바로서의 매력은 더해만 갔다…
규격화된 아파트에 단비를 내려라제583호 발코니 트기, 단순한 거실 넓히기에서 벗어나 발상을 전환해보자가족생애 주기·개인 취향 고려한 침실 안 욕실·창문 옆 선반 생기 준다 ▣ 김주원 (주)이몽기가 대표·소장 jwkim@imgg.co.kr 건교부의 발코니 확장에 대한 법적 허용 방침 발표를 ...
마초와 위버섹슈얼 사이제583호 <프라하의 연인> 강력반 형사 최상현이 대통령의 딸에게 구애받는 이유비루한 신분의 캐릭터를 ‘땜빵’하기 위해 ‘반말’등의 행동양태 빌렸나 ▣ 권김현영/ 언니네트워크 결혼 5년차인 친구는 <파리의 연인>에 중독되어 있었던지라,...
갑돌이와 갑순이제583호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그를 보면 가끔 아찔하다. 그는 밥 먹기 전 주변 사람들의 수저를 놓아주고 밥 먹은 뒤 후식으로 나온 과일의 끄트머리를 먼저 집는다. 상당수의 남자들은 수박의 크고 실한 부분을 덥석 집고, 포도를 ...
그 오빠부대는 다 어디로 갔나제583호 공중파가 중계권 구입 않기로 담합한 한국 프로농구의 추운 겨울1990년대 열병을 앓았던 ‘농구대잔치 키드’의 추억만이 강해지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찬바람이 불면, 나는 설레었다.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신호였기 ...
[스크린 가라사대] “너나 잘하세요.”제582호 “너나 잘하세요.” <친절한 금자씨> 중 ▣ 김도훈/ <씨네21> 음침한 호러 영화광이었던 10대 초반의 나는, ‘임산부 관람불가’ 옆에 붙어 있는 ‘스페인 시체스 공포영화제 그랑프리!’라는 문구의 ...
조류독감 대재앙은 없다제582호 인간 사이 전염에 대한 증거 없고 항바이러스제로 효율적 전염 차단 가능자국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근원지 봉쇄하는 전략을 국제 공조로 성공시켜야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요즘 지구촌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조류...
영혼의 순례, 산티아고로 가는 길제582호 [김남희의 길 위에서 주운 한 마디] 스페인 - “너를 만나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 김남희/ 여행가 www.skywaywalker.com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긴 여행을 하는 처지인 덕에 사람들에게 호기심 어린...
복학생, 군인의 얼굴을 낚아올리다제582호 군대 안의 권력관계를 찬찬히 응시한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 감독…피해자이자 가해자였던 자신의 군대경험을 바탕으로 두번째 사춘기 섬세하게 관찰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생각해보면, 한국 영화는 ...
[출판] 국민 여러분, 사진 찍지 마세요제582호 한국의 무분별한 사진 문화를 비판하는 <대한민국 사진공화국>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대한민국 사진공화국>은 대중의 ‘사진적 행위’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삐딱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