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타임] <푹신한 창작극 극장에 놀러오세요> 외제587호 ‘디아더’ 개관기념 창작극 <혼자 사는 남자 배성우> 서울 대학로의 연극 소극장을 떠올릴 때 비좁은 좌석이 생각난다면 창작극 전용극장으로 개관한 ‘디아더’에서 선입견을 떨칠 수 있다. 98석 규모의 소극장이지만 푹신하고 편안한 등받이 의자로 관객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작은 성의’를 표시한 횡단보도제587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길(道)은 마땅히 지켜야 할 이치를 의미하는 형이상학 외에도, 방향성을 제시하는 지표면의 일부입니다. 요즘은 굳이 메트로폴리탄이 아니어도, 주변 지형이 모두 도로...
[새책] <나는 평화를 기원하지 않는다> 외제587호 나는 평화를 기원하지 않는다 김재명 지음, 지형(02-333-3953) 펴냄, 1만5천원 국제분쟁 지역 전문가로 활동해온 지은이가 쓴 국제분쟁 연구서와 현장 리포트. 1부와 3부는 국제전에 관한 일반 이론을 다뤘고, 2부는 12곳의...
장미란의 장밋빛 낙관주의여제587호 [신윤동욱의 스포츠 일러스트] 일년 만에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금메달 딴 유쾌한 아테네 은메달리스트경쟁지상주의와 외모 콤플렉스 깨는 예쁜 모습, 끝까지 보여주실 거죠?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올 것이 ...
이별 뒤제587호 [김소희의 오마이섹스]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지난번 칼럼이 나간 뒤 내 파트너의 ‘상태’가 아주 좋아졌다. 공들여 키스하고 애무도 조심스레 한다. 역시 대화로도 안 되면 폭로하는 수밖에. 최근 주변에 ...
찬바람이 싸늘하면 호빵이 그리웁구나제587호 찐빵의 아성을 무너뜨렸던 구멍가게의 샛별도 35년 세월 따라 진화꽈배기호빵·치즈롤호빵 넘어 가곡 틀어 반죽 숙성시킨 리듬발효호빵까지 ▣ 길윤형 기자charisma@hani.co.kr 돌이켜보면, 1971년에는 참 많은 ...
[내가 반해버린 문장] 네 존엄성을 잃지 말고 자신에게 진실해라.제586호 네 존엄성을 잃지 말고 자신에게 진실해라. <페르세폴리스1>(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새만화책 펴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마르잔 사트라피는 이란혁명의 격동기와 함께한 자신의 소녀 시절을 ...
한국의 컨템포러리 댄스를 위하여!제586호 민중미학에 밀착된 ‘알’의 몸짓 보여주는 축제의 춤판, 민족춤 제전서유럽 최신 춤을 컨템포러리 댄스라고 선전하는 한국 무용계의 현실을 넘어 ▣ 최해리/ 무용평론가·월간 <몸> 편집장 얼마 전 뉴욕에서 현대무용단을 운영하며 예술행정가로 활동하는...
[컬처타임] 법조문이 예술을 가두는가제586호 창작권 보호를 내건 ‘유죄교사 김인규와 죄 없는 친구들’ 전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을까. 마광수, 장정일 그리고 김인규를 떠올리면 예술가의 창작행위마저 사법적 단죄를 받는 현실을 ...
[출판] 김승옥과 4·19의 요절제586호 시사만화 ‘파고다 영감’에서 혁명 직후의 절망감을 발견하다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1960년 9월부터 1961년 2월까지 <서울경제신문>에는 ‘파고다 영감’이라는 네 컷 만화가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