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이야기도 보고 싶다제1226호경기도 의정부 주민 김지영(38)씨는 요즘 세상에 정말 ‘귀한’ 종이매체 열혈 독자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궁금하고 재밌어 <한겨레21>과 신문 <한겨레>를 포함해 주간지와 신문 5개를 무려 ‘정기구독’ 하고 있다. 단순한 기사 읽기를 넘어, 기자 ‘이...
부천 상동에 특고압선을 깐대요제1225호임춘희씨는 경기도 부천 상동 주민이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상동 마을이 너무 좋고 서울이 하나도 부럽지 않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요즘 마을과 관련된 두 가지 일로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 두 달 전 부천과 인천을 비하하는 정태옥(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망언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 또 한국전력은 마을…
‘21’에도 김부장님을제1224호 방송노동자 S가 처음 <한겨레21>을 만난 건 2006년 여름이었다. 교복을 입고 서점에서 처음 집어든 의 표지 제목은 ‘사도마조히즘’. ‘19금’스러운 제목과 디자인이 감수성 예민한 소녀의 눈길을 끌었던 것. S는 “고등학생에겐 충격이었다. ‘사람 사이에는 권력관계가 작용한다’는 사실...
정기구독자보다 더 열혈 독자제1223호박채은(36)씨는 매주 누구보다 일찍 <한겨레21>과 만난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박씨는 남편 이상민(36)씨와 함께 일요일마다 <한겨레21>이 가장 먼저 배포되는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는다. 잉크도 안 마른 따끈따끈한 잡지를 사기 위해서. 정기구독을 마다하고 ...
건강한 관계제1222호‘스카이(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보다 좋은 대학이 참여연대다.’ 자유한국당과 보수 언론이 현 정부를 공격할 때 쓰는 비아냥 가운데 하나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여연대 출신임을 겨냥한 말이다. 이미현 참여연대 정책기획실 선임간사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속상…
기록해달라, 기억해달라제1221호‘독자편집위원회3.0’ 구성과 함께 <한겨레21> 독자 전용 휴대전화(010-7510-2154)가 생겼다. 독편3.0 등록을 떠나서 그동안 ‘한겨레 대표번호’로는 차마 하지 못했던 에 대한 ‘민원’을 전달해주시는 독자가 종종 있다. 류오희(85) 선생님도 그중...
사랑아 미덥아, 고마워제1220호 여성 보컬이 부르는 <베사메무초>가 고혹적이었다. 통화가 연결되자 가수의 음색을 닮은 목소리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즐겨 보는 <한겨레21> 콘텐츠 상위 2개’를 묻는 설문에 ‘만리재에서’부터 ‘노 땡큐!’까지 모든 꼭지를 표시한 금휘식(59) 독자는 전형적인 ...
최연소 애독자(?)제1219호 권영은(38)씨는 지난해까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의 상임활동가였다. 현재는 10개월 된 아기인 은유를 키우며 세상을 바꿀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 <한겨레21>의 고급스러운(?) 종이 품질 덕에 예상치 않게 육아에 도움을 얻고 있다고 했다. ...
장학금 받아 정기구독했어요제1218호대학생 윤가영(22)씨는 지난해 받은 장학금으로 <한겨레21>을 정기구독하고 있다. 언론 분야를 전공하는 윤씨는 현재 휴학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언론사에서 인턴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6월21일 오전, 취재하고 기사를 쓰느라 바쁜 윤씨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제1217호 취업준비생 임한나(44)씨는 한 손에 태극기를 들고 다른 한 손은 ‘V’자를 그리는 사진을 보내왔다. 빨간색 ‘붉은 악마’ 티셔츠에는 ‘즐겨라 대한민국’이라고 적혀 있다. 어떤 사진이냐는 질문에 “이제 월드컵이 시작됐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축구로 즐거워지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