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손바닥’을 기다립니다제1236호 “평소에 책 읽기도 참 좋아하고, 그동안 손바닥문학상 수상작들도 너무나 재밌게 읽었는지라 독편 심사위원단에 지원합니다.” ‘독편3.0’ 활동을 하는 정성은(34)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한겨레21> 독자전용폰에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에 ‘독편3.0’ 독자를 대상으로 손바닥문학상 독자...
소외된 이웃이 곧 난민제1235호홍성조(46) 독자는 대구 아이쿱생협의 맹렬 조합원이다. 오랫동안 생협 사무실로 배달되는 <한겨레21>을 읽다가 올해부터는 집에서 정기구독을 한다. 생협 소식지를 낼 때도, 소비자 운동 방향을 잡는 데도, <한겨레21> 기사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애정을 ...
독자 공동체에 동참하고파제1234호경기도 성남에 사는 독자 안종선(61)씨는 장례지도사다. 한 사람이 세상을 등지면 사흘 동안 고인을 떠나보내는 장례 절차를 주관한다. 죽음을 날마다 보는 안씨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자기 일에 감사하다고 했다. ‘말기 암환자 60명의 아름다운 마무리’(제1226호 특집) 등으로 독자에게 죽음을 고민하게...
21 소모임 띄우리라제1233호 권순부(26)씨는 20대인데, 독자편집위원으로서는 YB가 아니라 OB였다. 카톡방 기반의 독편3.0 이전, 페이스북 기반의 독편2.0 이전, <한겨레21> 회의실(?) 기반의 독편1.0 시절이던 2009년에 독편으로 활동했다. 기자의 안이한 짐작...
21은 누워서도 볼 수 있다! 제1232호 신용철(42)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은 전직 기자 출신 독자님이다. 가장 최근엔 인터넷 언론 <민중의 소리>에서, 그전엔 월간 <말>에서 일했다. “폐간의 아픔을 알기에” <한겨레21>을 후원하는 마음으로 정기구독하고 있다. “섭외할...
잡지의 맛제1231호경주의 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정재훈(43)씨는 가판대 세대다. 1997년부터 가판대에 꽂혀 있는 <한겨레21>을 사다가 읽었다. 학교 가는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기 직전 <한겨레21>을 한 부씩 샀다. 총학생회장이었던 정씨는 등굣길에 다 읽은...
윤아, 21을 읽어주렴제1230호독박 육아라 매일 신문 볼 시간이 없어 <한겨레21>로 갈아탄 게 7년 전이다. 주중에는 틈틈이 칼럼, 문화 기사 등을 보고 주말이면 묵직한 기사를 읽었다. 경기도 양주의 박은정(41)씨는 수화기 너머로 “힘내라”는 말을 거듭했다.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들려서일까, 진심이 느껴졌다....
책임감도 애정도 쑥쑥 제1229호 “독편 시작하고 <한겨레21>을 더 꼼꼼히 읽다보니 약간은 숙제 같은 느낌이 듭니다.ㅎㅎㅎ” <한겨레21> ‘독편3.0’ 참가자인 이미숙(51)씨가 독자 전용 휴대전화로 보낸 메시지다. 그는 <한겨레21>을 첫 쪽부터 마지막 쪽까지 ...
제주 사진 특파원제1228호 제주도 조은리조트에서 총무팀장으로 일하는 윤재하(49)씨는 자칭 타칭 <한겨레21> ‘제주 사진 특파원’으로 열혈 활동 중이다. 최근 더위에 지친 강아지들이 호텔 로비 바닥에 드러누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한겨레21>에 데뷔했다. 윤씨가 보내준 사진은 제1...
‘한겨레21’이 달린다제1227호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책임행정원으로 일하는 남해(50)씨는 <한겨레21>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힌 자동차 뒤에서 웃으며 서 있는 사진을 보내왔다. 이유가 있다. 이 자동차는 지난 설 퀴즈대잔치 1등 경품이다. 남씨는 당시 응모 엽서에 ‘1등에 당첨되면 경품 자동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