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은 제공
1회 대상 수상작 ‘오리 날다’가 기억에 남는다. 고공농성을 하는 분들이 그곳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몰랐는데 그 작품을 통해 알았다. 농성을 힘겹게 하는 분들 얘기를 잘 담아 감동도 받았다. 손바닥문학상에 응모한 적은 없나. 없다. 쓰는 것보다 읽는 게 좋다. (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나 연재물이 있다면. 레드 쪽에 있는 정여울 작가님의 ‘마흔에 관하여’와 김소민 자유기고가의 ‘아무거나’를 챙겨 본다. 그런 에세이를 좋아한다. 함께 보는 남편은 ‘임경석의 역사극장’ 등 역사물을 좋아한다. 기사 중에는 제1230호 표지이야기 ‘슬픈 돼지의 경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독편3.0’ 설문조사를 할 때 ‘돼지 농장의 잔인한 사육 방식에 대해 다뤘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냈다. 그 기사를 보고 ‘나의 의견이 묻히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겨레21>에 하고 싶은 말은. <한겨레21>을 보며 사회의 여러 면을 알았다. 그러면서 점점 사회에 관심 갖게 됐다. 그것을 시작으로 사회를 바꾸는 데에도 참여하는 것 같다. 허윤희 기자 yhhe
독자 퍼스트 언론, <한겨레21>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