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제공
‘독편3.0’을 신청한 이유는. 독편 활동이 재미있을 것 같아 신청했다. 막상 하니 책임감도 생기고 잡지에 대한 애정도 생긴다. 잡지를 더 꼼꼼하게 보게 됐다. 그렇게 보니 뭔가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게 많이 생긴다. 쌍방향 소통이 되는 것도 좋다. <한겨레21>에 바라는 점은. 사실을 넘어 깊이 있는 심층 보도를 앞으로도 더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말하고 싶은 게 있다. 구독 기간 2년이 지난 뒤 연장 여부를 물어보는 전화가 안 온다. 독자 관리 잘 부탁한다. 또 있나. 영어 표현을 그대로 쓰기보다는 우리말로 바꾸는 노력을 했으면 한다. 예를 들어 ‘젠트리피케이션’을 ‘둥지 내몰림’으로 하는 식으로 말이다. 예쁜 우리말을 많이 써달라. 앞으로 다뤘으면 하는 분야가 있다면. 13년째 보육원에서 교육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보육원의 교육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보육원에서는 학습 자원봉사자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아이들이 학원에 다닐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그러다보니 기초학력이 낮은 아이들이 많다. 이런 문제에 조금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겨레21>에서 보육원 아이들의 교육 문제나 그들의 진로 내용을 심층 보도해주었으면 한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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