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한] 주한미군이 만든 10억원짜리 책?제570호 ▣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김용한(49)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주한미군 문제 해결에 16년을 바친 인물이다. 미군기지 문제를 거론할 때 그를 빠트릴 수 없는 이유다. 우연히도 그가 운동을 벌여온 평택 지역은 용산 ...
손호영씨 팬이시죠?제570호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신윤동욱 기자시죠?” “손호영씨 팬이시죠?” 말하지 않아도 알았다. 전화기 너머의 당신이 누구인지. 며칠 동안 전화통은 불이 났고, 똑같은 대화가 반복됐다. 마치 전화교환원 같은 의례적인 댓구였다...
[한병철] 진정한 협객을 위하여제570호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의 무대가 된 중간계는 거대한 판타지가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공간이다. 날아다니는 협객, 바람을 불러오는 손바닥 등 동양의 판타지가 구현된 곳은...
바람의 타격 | 김신명숙제570호 ▣ 김신명숙/ 작가 거실 창문을 연다. 답답함을 없애려 방충망까지 다 열어젖히면 적당히 떨어져 앉아 있는 야산이 성큼 다가서는 느낌이다. 그러나 그 전에 먼저 내 몸에 다가와 스치는 게 있다. 부드러운 실크 자락처럼 온몸을 휘감고 도는 실바람. 그 황홀한 결들...
뫼동 밤나무 숲에서 울다제570호 용돈의 20분의 1만 헐어줘도 좋으련만 친구는 내게 술만 사주었네퍼담도록 알밤은 지천인데 거기 없는, 그래서 줍지 못할 사람을 생각하며 ▣ 이윤기/ 소설가·번역가 2002년 가을, 취재차 프랑스 파리를 여행했다. 베르사유 궁전에 딸린 드넓은 뜰에 그리스와...
반가워라 아쉬워라, 5.8km!제570호 곧 개통 예정인 청계천 물길을 기자와 문화운동가가 함께 걸어보다“복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낸 대장정” ▣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
야생낙원, 울진이 기특하다제570호 ‘친환경농업 근거지’자임하며 왕피천자연생태계보전지역도 찬성개발에만 혈안이 된 다른 지자체들과는 정반대의 길 선택 ▣ 울진= 글·사진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 전국토가 난개발 열풍에 휩싸여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첨단 산업단지와 골프장 등 각종 개발 바람에 휩싸여 기업도시...
[정의구현 사전] 방귀[bangwi] 명사제570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장에서 만들어져 항문으로 나오는 구린내가 나는 기체. ‘방귀’라고 쓰고 ‘방구’라고 읽는다. 이 폭발적인 단어를 입을 오므려 수줍게 발음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아한 자들이 퍼뜨린 ...
[꼬리치는통계] 2.1%제570호 ▣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지난 7월21일 저녁 7시(한국 시각 8시)에 조금 못 미친 시각.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소장 김주훈)에 긴급한 연락이 날아들었다. 중국 인민은행 당국자였다. “7시에 중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
[세계의 풍경] 잠시 그늘속으로제570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네덜란드의 브람 탄킹크 선수가 7월21일 프랑스의 알비∼멘데에서 열리는 ‘2005 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18구간의 레이스 도중 한 관람객이 건네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