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넌센스] 랩군가는 새로운 가혹행위다?제574호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역시 검찰은 소문난 떡집이었다. 소문대로, 떡값 받는 떡집이었다. 삼성은 떡값으로 검찰을 떡칠했다.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노회찬 의원께는 미안하지만, 별로 놀랍지가 않다. 은희경 소설가에게도 미안...
[정의구현 사전] 됐거든[daetgeden]제574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자동사 ‘되다’의 활용어. 어간 ‘되’+과거형 ‘었’+종결어미 ‘거든’. ‘됐거든’의 충격은 일반적으로 조건을 표현하는 종속적 연결어미로 활용되던 ‘거든’이 종결어미로 활용됨에 따라 생기는 ‘긴장관계 소멸...
[세계의 풍경] 콰이강의 다리제573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관광객들이 8월12일 타이 칸차나부리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잡힌 수천명의 연합군 포로들이 다리 건설 노역에 강제 투입됐고 1957...
히메유리탑 아래서 나는 물으리제573호 오키나와 절벽 아래 몸을 던진 일본 종군 간호사들은 비장하고 아름다웠다그렇다면 교토에 있는 폭침 사건 희생자들의 위령비 ‘저고리상’은 아시는가 ▣ 이윤기/ 소설가·번역가 1967년, 내 나이 스무살 때 일본 작가 고미카와 준페이(五味川純平)의 소설을 집중적으로 읽었...
털, 났습니까? | 박민규제573호 ▣ 박민규/ 소설가 대부분 서너 군데의 학원을 다닌다. 서너살부터, 그것이 보편적인 한국인의 출발이다. 길고 긴 성장선(線)이, 조기교육과 영재교육과 전인교육이란 이름의 광활한 배추밭이 어린 애벌레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배춧잎을 먹기 위해선 배춧잎이 필요하다. 말하...
[꼬리치는 통계] 8.3%제573호 ▣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청년층(15~29살)의 실업률은 통상 전체 실업률보다 높기 마련인데, 이건 분모를 이루는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가 다른 연령대에 견줘 적기 때문이다. 학업 등으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민족의식을 자제합시다제573호 ▣ 고경태/ 한겨레21 편집장 k21@hani.co.kr ‘왜놈’에게는 슬픔이 없을까요? 할리우드 영화 <람보>를 생각합니다. 람보가 M60을 한 손으로 들고 호쾌하게 쓸어버리는 대상은 베트콩입니다. 개미떼처럼 베트콩들이 영화에 등장...
[이정옥] “우리마을 축제는 차분하게 알려주세요”제573호 ▣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시골 주민들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체험 축제를 연다. ‘제1회 무안 팔방미인 환경어울 마당’ 축제.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용정리 등 8개 마을 주민들이 오는 26일부...
[김창호] 루팔벽의 타임캡슐을 봤노라제573호 ▣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김창호(36) 대장은 활짝 웃는 모습이었다. 그는 “낭가파르바트에서 본 하늘과 그곳에서 환하게 빛나던 별들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월14일 밤 오전 10시4...
[정의구현 사전] 1984년제573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은 전체사회의 위험성을 경고한 조지 오웰의 소설이다. 소설 속에서 아이들은 사형 현장에 데려가지 않는 보호자를 들볶고 지도부는 개작된 역사를 가르치고 사상 경찰은 정신 상태를 점검한다. 시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