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우] 유치장 여자화장실을 바꾸다제575호 ▣ 강나림 인턴기자 rubyshoe@empal.com “예전에 아는 분의 어머니가 유치장에 계셨던 적이 있어요. 그때 남자들이 우글거리는 유치장과 벽 하나 사이에 둔 화장실 이용하는 게 창피해서 3일 동안 일을 안 보시고 참았다고 하시...
[제레미 밀그롬] 팔레스타인을 사랑한 랍비제575호 ▣ 예루살렘=글·사진 하영식 전문위원 youngsig@teledomenet.gr “가자지구에서의 철수는 대환영입니다. 서안지구에서도 가능하면 빨리 철수해야 합니다.” 그의 말은 마치 팔레스타인 성직자를 만난 ...
러브호텔에서 첫경험을 하다제575호 싱숭생숭해지고 야릇하게 흥분되고 뭔가 불순한 것 같았는데 결과는 대만족러브하는 곳, 자는 곳, 부부가 가는 곳이 다를 이유가 없지 않을까 ▣ 김선주/ 전 <한겨레> 논설주간 칼럼니스트 내가 좋아하는 남편 선배 부부가 있다. 이들은 항상 새로운 ...
말했다제575호 ▣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4년 전 수습 교육을 받을 때다. 나는 기사와 논술의 차이를 알지 못했다. 논술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글 속에 그대로 표현하면 되지만, 기사에서는 그럴 수 없다. 물론 기사에 의견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의견...
[정경연] 외국잡지 가격파괴!제575호 ▣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미국에서 격주로 발행되는 경제잡지 <포천>의 가격은? 5.3달러다. 물론 현지에서 샀을 때의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포천>을 ...
조금만 더 | 박민규제575호 ▣ 박민규/ 소설가 한국의 현대사를 이끌어온 에너지는 순박(淳朴)이었다. 누가 뭐래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란 명제만으로 너도 나도 일어나 일터를 향하던 사람들이 있었고 10억달러 수출의 탑, 또 고향의 부모를 떠올리며 야근을 ...
삶과 이념의 별거시대제575호 사회적으로는 진보를 향하면서도 개인적 일상에선 전혀 다른 문법 작동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복잡한 양상과 이유, 우리사회 혼란 짚는 키워드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얼마 전 한 언론에 디시인사이드의 중국 진출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가 디시인사이드 내에 게시물로...
매일 아침 사약을 받다제575호 ▣ 고경태/ 한겨레21 편집장 k21@hani.co.kr 오늘도 저는 사약을 마십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마시고, 완성한 뒤 또 마십니다. 사약은 쓰지도 않습니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오묘한 맛입니다. 마시고 나서 발작을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저는 ...
수학자는 왜 싸우는가제575호 성균관대 본고사 잘못된 문제 지적하고 1997년 재임용 탈락했던 김명호씨미국 선진응용수학 익혀온 세월 뒤로 한 채 먹통 재단 상대로 소송 준비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대학에 복귀하면 이공계에 대한 폭넓은 안목...
[인터넷 스타] 유림들, 힙합을 추다제575호 ▣ 오승훈 인턴기자/ 한겨레 온라인 뉴스부 painbird76@nate.com “숲으로 가자. 유림의 숲으로 가자. 효충예경 가득한 숲으로 가자~.” 공자, 이황, 조광조가 모여 힙합그룹을 결성했다면? 불가능한 일이 인터넷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