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에 당하니 더 아프다제921호 강원도로 돌아왔다! 몇 년 전 강원도 춘천에 작업실을 마련해 정착한 뒤 지인들에게 ‘나, 강원도민이 되었다’고 자랑하며 다녔다. 도시가 지나치게 커지면 괴물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오던 터였으므로, 내가 사는 지방 소도시의 자그마한 규모에 대해 자랑했다. 사람살이가 영위되는 공동체란 모름지기 ...
어르신의 가난한 삶을 지키는 것이 평화다제921호 월소득이 50만원도 채 되지 않을 주민 3명에게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과 재산 가압류 신청이 들어왔다. 14명의 주요 활동가에게 매일 100만원씩 납부할 것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내더니, 더 나아가 한전은 분신자결한 이치우 열사의 동생인 이상우 어르신 소유인 102번 철탑 부지에도 공사...
환경 투쟁의 최전선, 싸우는 노인들제921호 노인들이 싸운다. 젊은 것들 모조리 살길 찾아 도시행이니, 흙 파먹는 농촌에 남은 것은 노인뿐이다. 노인밖에 없으니 싸움도 노인 몫이다. 맞서야 할 상대는 손자 또래 용역패다. 무람없는 생계형 깡패들은 할아비뻘 농성자에게 상욕과 팔매질도 서슴지 않는다. 이 야만적 충돌 현장에서 ‘국가는 폭력의 합법...
이주의 트윗- 박경신 교수, 음란물 유죄 선고 논란제921호 박경신 승 재판부 패 유죄판결로 논쟁의 덫에 걸린 재판부, 이제 시작된 음란물 가치 논쟁 @jhohmylaw ‘박경신 판결’한 판사. 박 교수가 논쟁하기 위해 올린 블로그 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보지 않고 성기만 본 채 엉뚱한 상상만 한 것 아닌지 의문. 최근...
나도 한때 해고자였다 아니. 지금도 해고자다제921호 지하철을 타고 바라보는 아침 출근길 풍경은 다양하다. 피곤에 못 이겨 조는 사람, 책을 보는 사람, 음악을 듣는 사람, 휴대전화를 보는 사람. 그들 사이로 나는, 주로 멍하게 있거나 생각을 한다. 대개는 여행을 가는 즐거운 상상을 한다. 그러면 그날 하루가 기분 좋게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런...
아, 오카리나 불고 싶다제921호 10명 남짓한 동료들과 점심시간을 쪼개 오카리나를 배우고 있다. 작은 악기라 만만해 보여 시작했는데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았다. 집에서 연습할 땐 혹여 이웃 사람이 쫓아와 항의할까봐 “죄송합니다. 애가 학교 숙제로 피리를 불어요” 유령 인간도 만들어놓았다. 벤자민 버튼처럼 거꾸로 간 3...
국보급 위원장에게 표창을제921호 국가인권위원회는 서울시청 옆에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 인권위 건물을 바라보며 “저런 기관이 필요한가?”라고 물었다 한다. 평생 인권 현장엔 가보지 않았던 건설회사 사장 출신다운 인식이고, 재임 시절 그 많은 연설에도 ‘인권’이란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유일무이의 대통령다운 언변이다. ...
스페인 99%의 대담한 희망제921호 스페인의 여름은 만만치 않다. 더구나 뜨거운 7월의 햇살에 바싹 구워진 카스티야의 흙먼지 날리는 길 위를 걷는다는 것은 여간 고역이 아니다. 그런데 이 황량한 길을 무려 400km나, 오직 걸어서 횡단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160여 명의 아스투리아스 광부였고, 이들의 목적지는 수도 마드리드였다...
ㅂㄱㅎ, ㅂㅈㅎ. 박근혜, 부족해?제921호 ㄱㅎㅅ 국무총리와의 일문일답이라고 해두자. 구혜선? -ㅂㄱㅎ이 5·16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확인 못했다능! -은행들이 담합한 CD 금리입니까? 스승의 날 다음날입니까? =답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능! -총리...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제921호 ‘여소야대’로 출발한 19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삼성전자 직업병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단편적인 ‘여론 환기’ 차원을 넘어 국회가 정책적 해결 방안을 내놓아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환노위,‘ 7 대 8’로 야당이 과반 점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