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트잉여 열 공보관 안 부럽다?제1022호“잘 키운 트잉여 하나 열 공보관 안 부럽고 잘생긴 아들 하나 백 트잉여 안 부럽다.”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회자되는 ‘명언’이다. 트위터와 잉여의 합성어인 ‘트잉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하루에 수십 차례 드나들면서 글 쓰고 읽고 킥킥대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말한다. 선거를 2...
소통 부재의 참사, 반복되지 않도록제1022호“살려주세요.” 세월호 참사를 처음 신고했던 경기도 안산 단원고 고 최덕하(17)군의 마지막 애원이었다. 소년의 호소는 끝내 제대로 가닿지 못했다. 구조 작업에 나선 해경은 교신 없이 침몰하는 배에 접근했다. 선원들은 사고 해역 관할 진도관제센터 대신 제주관제센터에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구조 작업의 징검...
덜 아프지만 같이 아파합니다제1022호세월호 참사 100일(7월24일)을 맞았습니다. 100일이 지나도 닦이지 않는 눈물을 지켜보며 많은 분들이 ‘기억 0416’에 마음을 보태주셨습니다. 경북의 치과 임직원들과 환자분들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성금(733만원)을 모아주셨습니다. AIA생명 노동조합에서도 무통장으로 큰돈(5...
“대기하라” 아닌, “대피하라”였다면제1022호아비규환 속에서 겨우 살아나온 사람들은, 그날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세월호 이준석(69) 선장과 선원 등 15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인 광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임정엽)는 7월22~24일 일반인 승객 10명, 서비스직 승무원 2명, 아르바이트생 1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했다. 증인...
그 많은 커피 찌꺼기는 어디로 갔을까제1021호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려면 약 10g의 커피 원두가 필요하다. 관세청이 집계한 지난해 커피 생두 수입량은 약 12만t. 이를 인구수로 나눠보면 국민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 300여 잔으로, 도시인들이 잠을 쫓기 위해 매해 3kg의 커피 찌꺼기를 만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
100조 떼인 건보, 왜 소송을 안 걸까제1021호우리나라 국민의 1년 약값은 얼마나 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에 지출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요양급여 중 약품비는 13조2400억원이라고 한다. 그 약값 중 일부는 구매자인 환자가 내고, 약 9조원이 넘는 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가 ...
고마워 예슬아, 울고 웃게 해줘서제1021호자신의 인터뷰 기사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하륜 스님은 “세월호 관련 모든 자원봉사자와 종교인을 대신해서 한 인터뷰인 만큼 공덕이 있다면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회향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정작 그가 길게 하고 싶었던 말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작금의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스님은 “가족 잃…
640억짜리 시험, 0점짜리 운영제1021호“아예 재시험을 치르게 하는 거예요? 5문항만?” 시험감독관이 전화기 너머로 다급하게 물었다. 지난 7월5일 숙명여대에서 치러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니트) 1급 시험장 앞에서였다. 오후 5시25분 시험이 이미 끝났지만, 응시자들은 시험장을 떠나지 못했다. 시험 도중 듣기·읽기 영역에서 5문항...
점점 늘어나는 ‘질 나쁜 일자리’제1021호고용형태공시 속엔 정규직인 듯 정규직 아닌 노동자가 숨겨져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7월1일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상시 300명 이상 노동자가 있는 기업 2942곳에서 일하는 직접고용(기간제 포함) 노동자는 348만6천 명으로 조사 대상 노동자(436만4천 명) 가운데 79....
나는 보이지 않는 노동자입니다제1021호주 48시간 이상 상시적으로 일하는 김아무개(40)씨는 지난 7월1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고용형태공시 속에선 존재하지 않는 노동자다. 김씨는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한 행복센터에서 7년 동안 인터넷 개통기사로 일했지만, 기업과 정부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다. 근로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