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받지 못한 ‘윤 일병’들제1042호2014년, 대한민국 영토 어느 곳에서도 젊은이들은 안전하지 못했다. 보호받아야 할 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전방에서는 총기 난사 사고가 일어났고, 내무반 내 집단 폭행으로 아직 어린 일병이 숨졌다(제1018호 참조). 여군을 상대로 한 성범죄도 끊이지 않았다. 어느 때보다 군 쇄신에 대한 요구가 ...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제1042호기자 세계를 그린 SBS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의도치 않게 오보를 낸 기자를 이렇게 비판한다. “사람들은 기자들이 진실만을 전한다고 생각해요. 기자들은 알았어야죠. 사람들이 자기 말을 무조건 믿는다는 걸, 그래서 자기 말이 다른 사람 말보다 무섭다는 걸 알았어야 합니다. 신중하고...
평범한 삶, 그가 바라는 단 한 가지제1042호진실은 결국 밝혀진다. 2013년 2월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다 간첩으로 몰려 검찰에 구속 기소된 유우성(34)씨에게 2013년이 거짓으로 점철된 한 해라면 2014년은 거짓 아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난 한 해였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공안 당국에 의해 ‘제조’된 숱한 조작간첩 사건...
“다시 힘을 모아야지요”제1042호“가만히 있으라.” 지난 4월30일 마스크로 입을 가린 한 무더기의 청년들이 서울 명동·홍대입구·서울시청 앞 거리를 메웠다. 한 손에 국화를, 다른 한 손에 손팻말을 든 앳된 얼굴들이다. “가만히 있으라”던 어른들의 말 때문에 아이들이 스러졌다. 작은 체구의 여대생이 마이크를 손에 쥐었다. “100명이...
침상과 함께 내쫓긴 공공의료제1042호가난한 환자들을 몰아낸 자리는 지금 행정업무 공간으로 허겁지겁 탈바꿈하는 중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폐원 방침 발표(2013년 2월26일) 1년을 맞아 지난 3월 <한겨레21>은 제1001호 표지이야기(‘여기서 죽고 싶어요’)를 통해 쫓겨난 환자들의 현재를 후속 보도한 바 ...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제1042호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최후의 웃는 자가 될 수 있을까.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에 대해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뒤 활짝 웃는 얼굴(제998호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로 <한겨레21> 표지를 장식했던 김 전 청장은 지난 6월 서울고등법원...
그때 그 표지 그 뒷이야기제1042호뉴스가 넘쳐난 한 해입니다. 너무 많은 귀한 목숨을 잃었고 황망한 사건·사고가 연이어 터졌습니다. 슬퍼하거나 분노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흐르곤 했습니다. 정신없이 애도하는 가운데 우리가 놓친 뉴스는 무엇이고 놓치지 말아야 했던 뉴스는 또 무엇일까요. <한겨레21>이 한 해 동안 만들어온 표지...
물바람 아끼는 관광객 혼저 옵서예제1042호강연 요청도 있고, 제주녹색당원들도 만날 겸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왔다. 제주대학교 교수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근무했기 때문에 제주는 익숙한 곳이다.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듯한 바람, 다양한 빛깔을 가진 바다, 한라산과 오름의 억새가 떠오르는 섬이다. 그런데 제주에 가기 전부터 그런...
오 차장이 없다제1042호“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또 저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골리앗의 갑질 횡포 앞에 마주선 다윗, 박창진 사무장은 과연 어떻게 될까. 예고된 운명을 감지했는지 ...
시사 20자평제1042호검찰이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한 수사를 거의 마무리했는데요. 문건 유출은 자살한 최 경위가 했고 모든 의혹은 박관천 경정이 꾸며낸 것이라는 결론이 유력합니다. 일부에서는 박 경정의 윗선인 검찰 출신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네요. 김민하- 조응천 전 비서관님 웃지 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