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수염 3cm 기장 비행에서 배제제1043호아시아나항공 소속 기장이 3cm가량의 수염을 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한 달 가까이 비행에서 배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상황설명서 “이미지 실추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 <한겨레21>이 입수한 자료를 종합해보면, ㅇ기장은 2014년 9월12일 오후 김포공항...
8살짜리 사장 딸 방학숙제 해보셨어요?제1043호마을이 꼭 물리적 공간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송기숙의 <마을, 그 아름다운 공화국>(화남·2005)에 나오듯 “네 것 내 것 꼼꼼히 따지지 않고 살아가는” 마을은 복잡한 도시에서 다른 형태로 드러날 수 있다. 마을이라 불리지 않지만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단체도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다. ...
배터리는 인권이다제1043호‘평택 굴뚝’의 두 남자 목소리에선 늘 얼음이 서걱거린다. 전화가 연결될 때마다 거센 바람 소리가 파고들며 대화를 갉는다. 통화가 시작되면 이창근(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의 목소리는 급하게 빨라진다. 김정욱(사무국장)의 전화기는 가끔 꺼져 있다. 배터리 탓이다. 두 사람은 춥다. 몸은 아프고 마음은 …
안지름 6m, 1m의 난간대, 한 번 돌면 25m 이 거리를 매일 고공농성 일수만큼 돈다제1043호구미국가산업단지(경북 칠곡)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차광호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대표가 굴뚝에서도 철저하게 시간을 지키며 운동하는 이유를 글로 전한다. 그는 213일째(12월26일 기준) 홀로 하늘에 있다. _편집자 아침에 눈을 뜨면 싸늘한 냉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굴뚝 아래 ...
외로워도 좋고 바람 불어도 좋으니 차라리 나 혼자 감당했으면제1043호25m 광고탑에서 농성 중인 씨앤앰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강성덕씨가 단식농성 중인 땅의 동료들을 내려다보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띄웠습니다. 그는 임정균씨와 함께 45일째(2014년 12월26일 기준) 하늘을 견디고 있습니다. _편집자 “안녕하세요. 2층에 살고 있는 강성덕입니다....
카카오톡 2라운드, 감시국가엔 시민감시다!제1043호망명은 길지 않았다. 2014년 10월 김기진(33)씨는 스마트폰에 모바일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설치했다. 검찰에 의한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 카카오톡 검열 논란이 제기된 뒤였다. 새로운 앱을 사용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 “내가 모르는 새 누군가 내 사적인 대화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게 불쾌해 메신저를 바꿨지만 ...
“민주노총은 정부에 맞서는 투쟁본부로”제1043호 “선거인 수 66만7752명 중 55.97%인 37만3742명이 투표했고, 한상균 후보가 유효표의 51.62%인 18만2249표를 얻어 최종 당선자로 결정됐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4년 12월25일 오후 첫 직선제 투표 결과를 ...
“믿어달라”는 한수원, 어찌 믿으오리까제1043호전국 인터넷망을 마비시켰던 2003년 ‘1·25 인터넷 대란’부터 2013년 3월 주요 언론사와 금융권 전산망을 마비시킨 ‘3·20 사이버 공격’까지 크고 작은 사이버 테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사이버 공격은 주로 전산망이나 서버에 피해를 끼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해킹...
공격, 당한 걸까 자초한 걸까제1043호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의 악몽’이었다. 핵발전소를 파괴하겠다는 자칭 ‘원전반대그룹’(Who am I?)의 공언에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등의 관계자들은 연말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일단 원전반대그룹이 핵발전소 파괴의 D데이로 예고한 12월25일에 별다른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친일파 속성 그대로인 사이비엘리트집단제1043호한국 사회는 더 이상 스스로를 치유할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두렵습니다. 공안 정국이 위풍당당하게 빼어든 증오의 칼날 앞에서 그 두려움은 공포로 바뀌고 있습니다. 암울한 현실을 바꿀 ‘민주적 역동성’은 이제 이 사회에서 자취를 감춘 것인가, 2015년을 열며 <한겨레21>이 지식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