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 필요’ 따져서 철거하자제1046호“765 송전탑 막지 못하면, 먼저 가신 어르신의 원한은 어찌하겠습니까? 마을 어르신들의 새까맣게 타버린 속은 누가 달래겠습니까?”(이응인 시인) 2012년 1월 말 밀양 관아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 시를 들었다. 이것은 절규였고, 무관심했던 우리에게 던지는 뼈아픈 자성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
지식이 돌고도는 대학을 아시나요?제1046호“책상을 원 형태로 배열하는 건 어떨까요?” 지난 1월12일 저녁 7시,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한 강의실.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이하 지순협 대안대학)의 첫 저녁 강의가 진행됐다. 학생들 중엔 얼굴에 여드름이 채 가시지 않은 청소년, 정장 차림의 직장인도 있었다. 홍익대 앞 길거리에서 보일 듯한 차림...
굴뚝과의 이른 이별을 기다립니다제1046호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평택공장을 찾은 날, 70m 굴뚝 위에는 ‘Let’s talk’라는 글자가 내걸렸다. 한 달 넘게 농성 중인 굴뚝인 김정욱과 이창근은 힌두어와 영어로 마힌드라 회장의 트위터에 계속 멘션을 날렸다. 그 간절한 마음이 통했을까. 1월14일 마힌드라 회장은 해고자들을 공장 안에서 만났...
함께 끝까지 기다릴겁니다제1046호별이 된 세월호 희생자 288명이 전남 진도 팽목항으로 돌아갔다. 단원고 학생 조은화·허다윤·남현철·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 이영숙씨. 실종자 9명을 하루라도 빨리 맞이하고 싶어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는 실종자들과 가장 가까...
근본적 원인은 ‘개인’ 아니라 ‘시스템’제1046호1월8일 낮 12시50분께 인천 송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짜리 아이를 폭행했다. 점심시간에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에서였다. 가냘픈 아이 얼굴을 향해 보육교사의 무지막지한 손바닥이 날아들었다. 아이 몸이 공중에 붕 뜨더니 머리부터 방바닥에 내팽개쳐졌다. 그 모습이 어린이집 폐회로텔레비전(CCTV)...
시사 20자평제1046호‘김무성 수첩 사건’이 일파만파입니다. 면직된 청와대 행정관이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지목한 데 대해 ‘친박’과 청와대의 어떤 ‘공작’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 직원들을 ‘조무래기’라 부르며 화를 냈다네요. 김민하 뛰는 조무래기 위에 나…
방송인 이준석을 기대한다제1046호쫄지 마! 이 순간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에게 전하고픈 단 한마디다. 이 전 비대위원이 새누리당 의원들이 모인 한 결혼식 피로연 자리에서 청와대 실세로 꼽히는 음종환 전 청와대 행정관의 말을 전했다.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정윤회 문건 파동’ 배후라니! 그것도 ‘내부의 적’이라니! 관심을 아니 가질 수…
바글바글 뉴스제1046호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던 김어준 총수가 1월16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은 “피고인이 제기한 의혹은 진위와 별개로 그 나름의 근거를 갖추고 있다. 방송의 전체 취지를 봐도 피고인이 의혹 내용에 ...
내 걸 다른 사람이 먼저 써 표절이 되다니!제1045호우리나라 저작권법은 보호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저작물에 대해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이라 규정한다. 이에 따라 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 되려면 ‘창작성’과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의 표현’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모두 구비해야 한다. 1심, 2심, 3심, 계속 ...
누가 살아온 아이들의 눈물을 쏟게 하는가제1045호1월9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산 단원고 강당에서 제8회 졸업식이 열렸다. 학교를 떠나는 3학년생 505명과 학부모, 1~2학년이 참여한 이날 졸업식은 희생된 2학년생 246명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생존한 2학년생 75명이 모두 참석해 졸업하는 선배들을 축하했다. 여학생은 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