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털어놓고 불안을 마주한, 하늘과 땅의 ‘해고계’제1050호하늘과 땅의 ‘해고계’가 모였다. <이창근의 해고일기>(이하 <해고일기>·2월5일 출간)가 다리를 놨다. 쌍용자동차 굴뚝을 지원하는 <굴뚝일보>와 <한겨레21>의 특별 섹션 <주간 고공21>이 공동...
지더라도제1049호대부분의 가정에서 이사할 때 맨 마지막에 만나고, 이사한 집에 맨 먼저 들이는 사람이 통신노동자다. 거의 모든 가구에 인터넷이 설치돼 있고 케이블방송 가입자 수만 전국 1500만 명에 이르니 통신노동자가 다녀가야 비로소 이사도 마무리되는 셈이다. 우리는 왜 자꾸 지는 것일까 “평가지...
범죄인 기억력은 수사 때면 나빠진다지제1049호검찰이 이번에는 라응찬(77)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꼬리’만 자르고 끝내지 않으려는 걸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선봉 부장검사)는 지난 2월6일 라 전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라 전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2008년 남산에서 이상득 전 의원으로...
그들이 진짜 범인이었을까?제1049호<한겨레21>은 2013년 살인죄를 허위로 자백·진술한 충남 보령 남매 사건 등을 담은 ‘무죄와 벌’ 기획 시리즈를 통해 허위 자백과 오판을 만들어내는 현행 형사사법 제도의 문제점을 보도한 바 있다. 국내 허위 자백 사례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1999년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띵동!” 이제 넌 혼자가 아냐제1049호“트랜스젠더 여성인데요. 들키면 어떡하죠. 가족에게 말하기가 더 겁나요.” 청소년 성소수자인 ㅂ(19)씨는 요즘 기회만 닿으면, 강원도 홍천에서 서울 성북구까지 1시간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온다. 얇은 주머니를 털어야 하는 고된 서울행은 성북구의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이하 띵동)...
"‘인권 탄압’ 업체와 18년간 수의계약"제1049호학생들이 떠난 겨울의 교정은 삭막하다. 몇 안 되는 교직원들마저 퇴근하고 나면 사람의 온기가 없다. 지난 2월2일 저녁, 땅거미가 내려앉은 서울 동작구 숭실대 본관 앞 천막엔 몸을 옹송그린 환갑의 여성 노동자들이 남아 대학본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당번을 정해 집에도 가지 않고 천막을 지킨 것이 벌써...
선한 경영자제1049호나는 해고를 당해본 적이 없다. 지금껏 직업이라 부를 만한 일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일이거나 떠나야 할 때가 되기 전에 내가 먼저 떠난 자리였다. 그래서 나는 해고된 사람들이나 직장에서 밀려나는 사람들에게 묘한 연대감과 부채감을 느낀다. 그렇지만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일에...
시사 20자평제1049호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증세 없는 복지’를 공격하며 여당 내 야당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비주류 출신 인사들이 지도부를 거의 장악했는데요. 야당화되는 여당, 어디서 많이 본 듯한데…. 김민하 사드 도입 유승민, 핵무장 원유철, 공권력 강화 김무성의 아름다운 조합 김완...
한국, 대만 어디가 ‘탈핵의 미래’를 보여줄까요제1049호한국과 대만은 닮았다. 두 나라 모두 1980년대 말 군사독재를 끝내고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겪은 성과와 좌절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두 나라는 ‘닮은꼴’을 하나 더 추가했다. 핵발전소 운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회적 논쟁’이다. 주변국에서 ...
“오래 싸우려면 웃으면서 가야죠”제1049호<위대한 탄생>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쇼! 음악중심> <사남일녀>…. 최근 MBC가 해고한 권성민 PD가 조연출로 참여했던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2012년 초 MBC에 공채 예능 PD로 입사한 권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