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글바글10_한국제1076호 01  이주노동자들이 10년 만에 웃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8월20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이주노조)에 노조 설립 신고증을 발급했다. 6월25일 대법원의 이주노조 합법화 판결 뒤 두 달 만이다. 이주노조 위원장은 “노예 사슬을 끊어내겠다”고 했다. ...
억울하면 출세하라?제1076호 정치인 자녀들 취업 청탁 및 ‘갑질’ 논란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에서 각각 한 명씩이다. 두 국회의원의 자녀가 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였다. “현대판 음서제”라는 말이 득달같이 튀어나왔다.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는 시대”라는 탄식도 함께였다. 많이 듣던 얘기다. ...
‘혐오할 자유’ 보장하는 미국? 멋모르는 소리!제1075호이라크전에서 사망한 한 군인의 장례식장. 일군의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몰려왔다. “이 군인을 죽게 한 신에게 감사한다.” 사망한 군인은 동성애자였고, 시위대는 동성애가 미국을 망치고 있다고 믿는 어느 교회의 신도들이었다. 군인의 아버지는 분노했다. “그들은 장례식을 흥밋거리 보도 현장으로 만들었고, 우리 ...
시원한 보복보다 시스템 보완이 필요하다제1075호<한겨레> 디지털콘텐츠팀이 기획해 매주 두세 차례 <인터넷 한겨레>에 싣는 ‘더 친절한 기자들’과 ‘뉴스 A/S’ 가운데 가장 깊고 자세하고 풍부한 기사를 골라 <한겨레21>에 싣고 있습니다. 화제가 된 이슈를 기존 뉴스보다 더 자세한 사실과 풍부한 ...
호텔 뷔페 뒤 고단한 칼질제1075호일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노동 도구, 즉 연장을 갖고 있습니다. 연장은 일하는 사람들의 분신입니다. 연장에는 노동의 본질, 역사, 그리고 희로애락이 깃들어 있습니다. 노동하는 사람을 노동의 연장을 통해 가까이 들여다보는 ‘연장傳(전)’은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집행위원 박점규가 글을 쓰고 후원회원 노순택이 사…
사건 뒤 ‘일상’의 자리, 그곳에 이야기가 있다제1075호<한겨레21>은 7월6일부터 6주 동안 교육연수생 프로그램(제1064호 표지이야기 ‘좋은 기자 프로젝트’ 참조)을 진행하고 있다. 연수생들은 현직 <한겨레21> <한겨레> 기자들이 진행하는 10여 차례의 기사 분석·저널리즘 특강을 듣는다. 8...
길고 짧음보다 ‘읽히는 호흡’을 고민하라제1075호 ‘종언’이라는 말에는 여러 개의 얼굴이 섞여 있다. 한 시대가 끝나버린다는 절망과 공포, 그 뒤에 새로운 시대가 올지 모른다는 기대와 열망 같은 것들. 지금 미디어 시장에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같은 말들이 떠돈다. 잡지의 종말, 신문의 최후, 사라질 직업군으로서의 기자…. 신문과 잡지의 종말을 말하지만...
장사하면 할수록 손해제1075호지난 7월21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골목. 문전성시를 이룬 과일가게 옆으로 합판 자재와 배관 설비가 어지러이 쌓여 있다. 가게가 폐업한 흔적이다. 아직 채 떼어지지 않은, ‘곱창29막창’이라고 적힌 노란색 간판은 이곳이 곱창가게였다고 증언한다. 입구 유리문에는 ‘맘편히 장사하고픈 상인모임’(맘상모)이라고 적힌...
일급 6만원 불법을 감춘 꿀알바의 유혹제1075호“어디 네가 앉아서 한번 해봐.” 2011년 7월 충북 청주의 한 게임장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박수진(28·가명)씨는 고객이 휘두른 주먹에 정신을 잃었다. 무언가 번쩍하면서 섬광이 비쳤다가 일순간 거메졌을 뿐 아무 기억이 없다. 여러 차례 손찌검을 당했지만 그날은 정신까지 잃었다. 정신을 잃고 넘어진 그에게 고객...
바글바글 10_ 한국 제1075호01 &nbsp;박근혜 대통령이 8월13일 &nbsp;광복절 특별사면(6527명)을 단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시켰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란 논리를 댔다. “비리 기업인 사면을 엄격히 제한하겠다”던 대선공약이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