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떼도 이런 생떼가 없다제1071호“진상 규명할 내용이 없으므로 해체돼야 한다.”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위기를 맞고 있다. 조대환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7월13일 특조위 위원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이석태 위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결근 투쟁’ 하겠다”고 밝혔다. 특조위가 지난 6개월간 아무 일도 하지 않았고 이 위원…
세월호 승객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공동책임 있다”제1071호 “해경 지휘부나 사고 현장에 같이 출동한 해경들에게도 승객 구조 소홀에 대한 공동책임이 있다.” 광주고법 형사6부(재판장 서경환)는 지난 7월14일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 활동에 실패 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일(57·해임) 전 해경 123정장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
이발사와 사내 A제1070호이제 막 노년으로 접어든 사내 A는 과거의 어떤 시간을 그리는 듯한 눈으로 말했다. “방역도 좋지만, 이걸 알아야 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먹고살게 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우리는 둘 다 술에 취해 있었고, 메르스 사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그의 이야기는 보릿고개를 넘어 시장통으로, 누군가의 ...
이 여름, 가장 뜨거운 도시투어!제1070호 한국의 한 언론사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중산층의 기준’에 대해 물었다. 결과는 ‘부채 없는 30평 아파트, 월소득 500만원 이상, 2천cc 이상급 승용차, 예금 잔고 1억원 이상 보유’였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은 중산층의 기준으로 ‘약자를 돕고 강자에 대응할 것, 불의·불법에 의연히 대처할 ...
동심이 뿔날 수밖에제1070호‘잔혹 동시’ 논란이 벌어진 지 두 달이 지났다. 문제가 된 동시집을 출판사에서 모두 폐기한 탓에, 인터넷 중고책 거래 사이트에는 100만원에 팔겠다는 사람도 나왔다. 시를 쓴 이순영(10)양은 지금 어떤 심정일까. 부모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고, 여전히 잘못 인식되고 있는 ‘동심’을 들여다봤다. _편집...
개발의 환부를 걷다제1070호 1년  추적연재 가난의 경로 ④ 곡절 주제  곡절 무대  대한민국 근·현대 80년, 서울 용산구 동자동 9-20 인물&nb...
대체복무제의 잃어버린 11년제1070호“대체복무제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적어도 이 법정 안에선 이견이 없는 것 같다.”(강일원 재판관) “원론적으로 합리적인 대체복무제가 만들어진다면, 그런 제도는 도입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국방부 대리인 서규영 변호사) 약간은 뜨뜻미지근했다. 십수 년간 찬반이 갈렸던 첨예한 논쟁을 다루는 법정치고는 다…
세월호 유가족이 배상금을 거부하는 이유제1070호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속한 가족대책협의회는 국가 배상금을 거부하고 있다. 배상금 규모 때문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시행령 제약’ 때문에 ‘진실 규명’이라는 제 기능…
그 혐오는 전혀 사소하지 않다제1070호고백의 시간이 왔다. 6월 말, 나는 처음으로 기사 댓글을 읽고 고양되는 경험을 했다. 그건 ‘기사가 나간 뒤 ○○○ 조치가 취해졌다’ 같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직업인으로서의 보람과는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여성이라는 젠더 정체성을 가진 존재로서 느끼는 감정이었다. 데이트 폭력에 대한 연이은 폭로를 다룬 기사 ...
[한국]바글바글10-1070호제1070호 01 김조광수 감독은 ‘멘탈 갑’으로 알려져 있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 아니 피터팬(그의 별명)이 울음을 터뜨렸다. 파트너 김승환씨 옆에서 울먹였다. 결혼을 인정받기 위해 38년을 싸운 미국 동성커플 다큐멘터리를 언급하면서 그는 “전 올해 만 50살입니다. 37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