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체 사장 “죽어서 내려오라고 해요”제1075호 하늘에 닿아야 할 밥이 땅에서 폐허처럼 뿌려졌다. “밥 가지고 이러시면 안 되잖아요.” “절대 (음식) 못 올려요. 내려와서 먹으라고 해요.” “사장님도 가족이 있잖아요. 밥은 먹게 해주세요.” “정몽구 집 앞에 가서 (농성)하든지 기아자동차 굴뚝에 올라가서 죽어요. 왜 여기서 이래요....
“우리에겐 아직도 ‘의열단’이 필요하다”제1075호독립운동가의 손녀들이 만났다. 그들의 할아버지는 김대지와 구영필. 그이들은 1891년생 동갑내기, 경남 밀양 출신이다. ‘의열단의 고향’이 밀양인 이유는 김대지와 구영필이 의열단 창설에 깊숙이 관여했기 때문이며, 밀양 후배 약산 김원봉(의열단장)을 ‘배후’에서 지원했기 때문이다. 약산은 이들보다 7...
담지 못한 이야기가 아른거린다제1074호<한겨레21>은 7월6일부터 6주 동안 교육연수생 프로그램(제1064호 표지이야기 ‘좋은 기자 프로젝트’ 참조)을 진행하고 있다. 연수생들은 현직 <한겨레21> <한겨레> 기자들이 진행하는 10여 차례의 기사 분석·저널리즘 특강을 듣는다. 8...
몰카 찍는 ‘몸통’을 잡아라제1074호“너 그렇게 입고 나갔다가 또 찍혀.” 친언니의 말이 농담인 줄은 ㄱ(22)씨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자꾸 눈물이 났다. 친언니는 당황해 서럽게 우는 ㄱ씨를 달랬다. 기억하기 싫은 사건이 일어난 지 5개월이나 지난 뒤였다. 2011년 7월 당시 ㄱ씨는 친구로부터 다음 카페 ‘쭉방’(1...
2500원 택배요금 속에 숨겨진 땀방울을 아시나요?제1074호<한겨레> 디지털콘텐츠팀이 기획해 매주 2~3차례 <인터넷 한겨레>에 싣는 ‘더 친절한 기자들’과 ‘뉴스 A/S’ 가운데 가장 깊고 자세하고 풍부한 기사를 골라 <한겨레21>에 싣고 있습니다. 화제가 된 이슈를 기존 뉴스보다 더 자세한 사실과 풍부...
[한국]바글바글10제1074호01 &#160;8월14일은 임시공휴일이다. 열흘 전(8월4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됐다.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 방안’이라고 한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민간 기업 휴무는 자율에 맡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공휴일 1일당 경제효과 1조3천억...
그는 ‘자본론’ 속에 숨쉬고 있다제1074호“내가 이오덕 선생님이 쓴 <우리글 바로쓰기>를 읽으면서 크게 반성했기 때문이다. 어려운 한자나 영어를 쓰는 것이 대중들에게 책을 읽을 기회를 빼앗는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에, 이전의 번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알기 쉬운 우리글로 바꾸어보자고 결심한 것이다. (중략) 더욱이 기존...
세상을 이해하는 근육을 키우려면제1073호<한겨레21>은 7월6일부터 6주 동안 교육연수생 프로그램(제1064호 표지이야기 ‘좋은 기자 프로젝트’ 참조)을 진행하고 있다. 연수생들은 현직 <한겨레21> <한겨레> 기자들이 진행하는 10여 차례의 기사 분석·저널리즘 특강을 듣는다. 7...
법률가라서 문제인 게 아니다제1073호8월12일 퇴임하는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후임으로 이성호 서울중앙지법원장이 내정되자 인권위원장의 자격을 둘러싼 쟁점이 독립성에서 다원성으로 진화하는 것처럼 보인다. 현병철 위원장과 차관급 상임 인권위원 3명, 비상임 인권위원 7명 등 11명의 인권위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6명이 판사·검사·변호사 출신이다. ...
내 방에 놀러오세요제1073호지난주 부탁한 편지가 이제야 도착했다. 인권운동가 박래군은 ‘4·16 국민연대’ 상임운영위원으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세월호 1주기에 “잊지말자”고 호소했다는 혐의로, 지난 7월16일 구속됐다. <한겨레21>이 무리한 부탁을 했다. 지난주 종로경찰에서 서울구치소로 막 이송된 그에게 옥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