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글바글10제1085호01  “아는 게 없지만 많이 배우면서 하도록 하겠다.” 또 한 명의 현직 언론인이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로 갔다. MBC의 간판 프로그램 진행자인 정연국 시사제작국장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정 대변인은 진행을 하고 3일 뒤 사표를 썼다. 민경욱(KBS)·김성우...
몇 명이 돌아올지 알 수 없다제1084호 갈아입지 못한 옷처럼 그의 방만 거무튀튀하고 냄새났다. 건물을 가득 채운 시멘트 냄새를 뚫고 그 방의 냄새가 후각을 찔렀다. 18년 동안 한 뼘 방에 차곡차곡 퇴적된 냄새가 301호 ㄱ(84·제1070호 ‘개발의 환부를 걷다’ 참조)의 존재를 구성하고 증명하는 듯했다. 방 밖으로 넘쳐흐르...
한양, 가장 가난한 자들의 도읍제1084호 1년  추적연재 가난의  경로 ⑥ 한양 주제  한양 무대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9-20, 동자동 9-××, 서울시 영등포구 ...
첫 공판, 목이 메어 하지 못한 말들제1084호‘4·16 가족’들께 드립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지난 주말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라더니 이곳에서도 눈에 보이는 나무마다 단풍이 들기 시작하네요.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관악산도 곧 단풍으로 물들겠지요. 관악산이 지척인데 저기 한 번 갈 수가 없군요. 안산도, 광화문도 가깝지만…. 모두 잘 있겠지요? ...
[한국]바글바글10제1084호01  10월22일 남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국내에서 여성이 처음 구속됐다. 검찰은 이 여성이 이혼을 요구하며 케이블선으로 남편의 손발을 묶은 뒤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내연남에 대한 강간미수 혐의를 받던 40대 여성이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적이 있다. ...
40년째 미싱은 잘도 도네제1083호 오른발이 페달을 살짝 밟았다 뗀다. 실타래가 스르르 풀린다. 윗실은 흰색, 밑실은 옅은 회색이다. 바늘이 옷감 원단에 ‘자바라’(주름)를 박는다. 드륵 드륵 드르륵. 손가락으로 원단을 밀어올린다. 페달 윗부분을 지그시 밟는다.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륵. 고급스런 무늬가 새겨진다. 그녀의 왼손 검지와 중지 ...
고발당한 ‘공산주의 감별사’제1083호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과 변호사단체에서 조사를 받는다. 지난 7월 <한겨레21>의 기사 ‘검찰, 질긴 악연 민변을 정조준하다’(제1069호 이슈추적)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재조명받은 직후다. 지난 10월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
역사가들은 다시 탐정이 되고 싶다제1083호 박근혜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선언으로 참담한 마음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시만 읽히거나 시라도 읽어야 하는 날들의 연속이다. 청명한 하늘을 맞아 자연의 신비와 세계의 경이를 다룬 시로 201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웨덴의 ‘말똥가리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의 시집을 펼쳤다. 웬만해서는 사회문제…
플레이보이만큼은 하고 있는가제1083호 성인 남성 잡지의 대명사 미국의 <플레이보이>가 내년 3월호부터 여성의 올 누드 사진을 싣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핀업걸 없는 <플레이보이>라니!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한다는 비판 때문은 아니다. 그랬다면 벌써 <플레이보이>를 위협하는 인터...
[한국]바글바글10제1083호01&#160; ‘정윤회 문건’ 유출 혐의로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찌라시”로 부른 문건을 두고 재판부는 “(조 전 비서관의 문건 작성 지시는) 특별감찰 직무 범위 안에서 이뤄졌으며, 비서실장에게 보고가 이뤄진 상황이라면 법령에 의한 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