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안 보는 사람의 야구 이야기제1408호 야구 경기를 보는 것 같다. 투수가 공을 던지면 시작되는 경기처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 뉴스가 쏟아졌다. 장애인 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지하철 타기 투쟁을 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022년 3월25일 이후 이준석 대표가 던지는 공에 맞춰 정신없이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 잇는 사람들제1408호 고요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잇는 사람들, 코다. 코다(CODA·Children of Deaf Adults)는 농인(청각장애로 입으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 부모의 청인(들을 수 있는 비장애인) 자녀를 말한다. 코다는 농인 부모로부터 수어를 습득하고 학교와 사회로부터 음성언어를 ...
4.1%, 취약한 이들의 숫자 [뉴스큐레이터]제1408호 2022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해 전보다 4.1% 올랐다. 2011년 12월 이후 10여 년 만이다. 4.1%는 어떤 숫자인가.공급 충격이 두드러지는 숫자다. 3월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4.1% 물가상승률 가운데 1.3%포인트는 석유류 가격 상승...
이제 인격권도 재산권처럼 [뉴스큐레이터]제1408호 대법원 판례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인정됐던 ‘인격권’이 민법에 도입된다. 앞으로는 직장 내 갑질, 학교폭력, 온라인 폭력, 불법 녹음·촬영, 디지털성범죄, 개인정보 유출, 메타버스 내 인격 침해 등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형사처벌과 별개로 모두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 앞서 200...
롱코비드, 끝나도 끝이 아니다제1408호 피로감, 기침,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 장애…최근 코로나19 완치 뒤 후유증으로 언급되는 증상들이다. 국민 4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도 늘고 있다. 후유증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WHO)에는 후유증과 ...
[역사 속 공간] 일제 총독 관저만 찾아다니는 한국 대통령실제1408호 1905년 말 을사늑약을 맺은 일제는 1906년 2월 조선에 통감부(뒤의 총독부)를 설치했다. 1대 통감은 이토 히로부미였다. 통감부는 임시로 현재의 서울 광화문 앞 ‘외부’(외교부) 건물(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자리)을 쓰다가 1907년 서울 중구 예장동 ‘왜성대’(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일대)에 새 건물을 ...
전쟁에 웃는 사람들제1407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미국은 여전히 무책임하고, 끔찍한 전쟁을 일으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전히 막무가내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전쟁을 피하거나 빨리 끝내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숨지고 다친…
코로나19의 시발점은 ‘박쥐동굴’ 아니다제1407호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헝거 팬데믹(Hunger Pandemic)’을 초래할 것”이라 예고했다. 2021년 발표된 각종 국제기구 보고서들은 실제 2020년을 ‘세계 기아가 급증한 전염병의 해’라고 평가했다. 학교...
아직도 집에 전화 거는 공공기관 여론조사제1407호 최근 여론조사는 휴대전화번호를 대상으로 주로 실시된다. 집전화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사라지고 있다. 집전화가 없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집전화만으로는 전체 모집단을 포괄하지 못해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집전화로 선거 조사가 진행됐는데 당시 선거 결과와의 불일치가 워낙 ...
성폭력 가해자 누구는 무죄, 누구는 유죄 [뉴스큐레이터]제1407호 2010년 두 명의 해군 상관이 함정에 갓 배치된 부하 여군에게 성폭력 가해를 했다. 해군 소령 박아무개씨는 직속 부하였던 장교 ㄱ씨를 10여 차례 성추행하고 두 차례 성폭력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함장이던 해군 대령(사건 당시 중령) 김아무개씨는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ㄱ씨에게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