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은 없다제1236호버스 요금 50원이던 시절, 완행버스를 타고 황토색 먼지 휘날리는 신작로를 한참 내달렸다. 정류장에서 내려 다시 작은 걸음으로 한 시간 남짓 참아내야 닿을 수 있었던 엄마의 고향 집. 외갓집은 어린 나에게도 늘 좋았다. 재미 중 하나는 단연 낚시였다. 외가에서 또 걸어서 30분쯤 떨어진 곳에 ...
올해 ‘손바닥’을 기다립니다제1236호 “평소에 책 읽기도 참 좋아하고, 그동안 손바닥문학상 수상작들도 너무나 재밌게 읽었는지라 독편 심사위원단에 지원합니다.” ‘독편3.0’ 활동을 하는 정성은(34)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한겨레21> 독자전용폰에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에 ‘독편3.0’ 독자를 대상으로 손바닥문학상 독자...
한가위 퀴즈 당첨자 발표제1235호기아자동차 2017 모닝 이예이(충남 홍성군) LG V30 스마트폰 김진욱(인천 부평구) 채규정(전북 군산시) SK 매직 무선 청소기 고유준(전북 군산시) 이병도(충남 당진시) 마이크로발전소 플러그인 태양광시스템 길형환(서울 서대문구) ...
DJ의 이름으로… “여러분, 늘 고맙습니다”제1235호최근 이사를 해서 출퇴근 시간이 전보다 길어졌습니다. 음악만 듣는 게 질려 라디오를 오랜만에 들어봤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웃고 울리고 위로하던 이들이 여전히 그대로 있었습니다. 회사에 지각한 사람, 아이들 등교시키고 한숨 돌리는 양육자, 힘든 하루를 마감하며 맥주 한 캔을 따는 사람들, “얼굴에 팩 하고 ...
더 빨개진 레드, 더 쉽게는 못 쓰나제1235호 <한겨레21> 제1호부터 집에 보관했다던 창간 독자 박국태(54)씨는 <한겨레21>에 “배가 불렀다”며 혼을 냈다. 10월23일 저녁 7시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4층 한겨레21부 회의실에서 열린 독편3.0 오프라인 두 번째 모임에서였다...
소외된 이웃이 곧 난민제1235호홍성조(46) 독자는 대구 아이쿱생협의 맹렬 조합원이다. 오랫동안 생협 사무실로 배달되는 <한겨레21>을 읽다가 올해부터는 집에서 정기구독을 한다. 생협 소식지를 낼 때도, 소비자 운동 방향을 잡는 데도, <한겨레21> 기사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애정을 ...
21토크제1235호뒤늦은 반성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한창이던 2017년 2월의 어느 날이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한 변호사를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났다. 당시 나는 <한겨레> 신문 법조팀장을 맡고 있었다. 칼바람에...
부자들의 편지제1235호낯익은 이름들이 눈길을 끌었다. 록펠러, 디즈니…. 미국 뉴욕주에 사는 백만장자 51명이 주지사와 주의회 앞으로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 담긴 부자들의 요구는 낯설었다. “우리가 내야 할 세금을 올려라.” 아니 세금을 더 내겠다고? 기업을 이끌거나 투자가들인 이들은 세금을 더 낼 책임과 능력이 있다고 외쳤다. ...
빗썸 '감정노동' 상담원 대상 숲치유 프로그램 진행제1234호 빗썸이&#160;국내&#160;암호화폐&#160;거래소&#160;중&#160;처음으로&#160;상담센터&#160;직원들을&#160;위해&#...
<한겨레21>을 읽는 또 다른 방법, ‘2018 독자와의 만남’제1234호 후 아 유(Who are You)? 2018년 한국에서 종이로 뉴스를 보는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신문이 아니라 잡지로 뉴스를 보는 여러분은 또 누구입니까. <한겨레21>은 여러분이 원하는 시사주간지가 맞습니까. 저희는 여러분을 더 많이 알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