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진 특파원제1228호 제주도 조은리조트에서 총무팀장으로 일하는 윤재하(49)씨는 자칭 타칭 <한겨레21> ‘제주 사진 특파원’으로 열혈 활동 중이다. 최근 더위에 지친 강아지들이 호텔 로비 바닥에 드러누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한겨레21>에 데뷔했다. 윤씨가 보내준 사진은 제1...
21토크제1228호 18년 묵은 숙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출근하거나 수업을 듣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누군가에게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위해 어떤 이들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 제1227호 표지이야기는 2018년에도 장애인이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다 죽는 현실에 주목했다. ‘갑자기’ 표지로 결정된 뒤 지하철 1~...
격하게 공감했고, 짠내에 감동했다제1228호 “자꾸 의견 내라고 채근해줘서 고마워요. ^^. 회사도 집도…. 잘 생각해보니, 네 생각을 말하라고 해주는 곳이 ‘21’밖에 없음. ㅠㅠ”(경복궁앨리스) 독자 리뷰를 보내달라고 ‘독촉’하는 류이근 편집장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처음 글을 올려주신 ‘경복궁앨리스’님이 글 말미에 추신처럼 덧붙인 말입...
‘한겨레21’이 달린다제1227호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책임행정원으로 일하는 남해(50)씨는 <한겨레21>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힌 자동차 뒤에서 웃으며 서 있는 사진을 보내왔다. 이유가 있다. 이 자동차는 지난 설 퀴즈대잔치 1등 경품이다. 남씨는 당시 응모 엽서에 ‘1등에 당첨되면 경품 자동차에...
21 토크제1227호‘안희정 재판’ 단독 보도 뒷이야기 지난호(제1226호) 표지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장식했다. 그는 비서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어갔고, 8월14일 무죄를 선고받았다. 모든 언론이 판결문에 집중할 때, <한겨레21>은 피해자의 검찰 진술조서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부동산 정책의 역설제1227호“미쳤어.” “왜?” “다들 난리야. 어제 2억8천만원 뛴 게 최고가였어. 다들 부동산만 생각해.” “헐!” “지금 3040 죽을 맛이야. 하루에 몇천, 몇억씩 오르는 전설의 시기야. 다들 정부 욕해.” 대화는 복덕방에서 걸려온 전화로 끊겼다. 휴직 중인 서보미 기자는 이사 가려고 일주일 전 집을 ...
주부 이야기도 보고 싶다제1226호경기도 의정부 주민 김지영(38)씨는 요즘 세상에 정말 ‘귀한’ 종이매체 열혈 독자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궁금하고 재밌어 <한겨레21>과 신문 <한겨레>를 포함해 주간지와 신문 5개를 무려 ‘정기구독’ 하고 있다. 단순한 기사 읽기를 넘어, 기자 ‘이...
21토크제1226호계엄은 계속된다 “(박근혜를 위한) 계엄은 실화다.” 제1225호의 한 줄 문장이 가슴팍에 가시처럼 박혀서 빠지지 않는 한 주였다. 기획연재 ‘#난민과함께’를 통해 들었던 국가폭력의 서사가 언제라도 우리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11번째 계엄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는 무엇을 ...
연금과 풍문제1226호아버지는 국민연금 수령액을 정확히 기억하고 계신다. 26만8400원. 일을 그만둔 팔순 노인에게 더욱 귀한 돈이어서 그렇지 싶다. 1988년 시작된 연금이 1997년 농어촌으로 확대될 때 이장 댁에서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 4만원 안 되던 보험료는 조금씩 올라 막판 6만원을 넘겼다. 몇 ...
부천 상동에 특고압선을 깐대요제1225호임춘희씨는 경기도 부천 상동 주민이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상동 마을이 너무 좋고 서울이 하나도 부럽지 않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요즘 마을과 관련된 두 가지 일로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 두 달 전 부천과 인천을 비하하는 정태옥(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망언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 또 한국전력은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