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힘으로 만드는 ‘21’제1223호 “조금은 딱딱하고 무겁게 느껴진다.” “약간은 편향된 시각이 반대편 독자층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 같다.” ‘독자 여러분은 <한겨레21>이 다른 매체에 견줘 가장 큰 단점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한겨레21>이 지면 개편을 앞두고 7월18~23일 독자편집위원회3...
건강한 관계제1222호‘스카이(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보다 좋은 대학이 참여연대다.’ 자유한국당과 보수 언론이 현 정부를 공격할 때 쓰는 비아냥 가운데 하나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여연대 출신임을 겨냥한 말이다. 이미현 참여연대 정책기획실 선임간사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속상…
21 토크제1222호 잡지와 신문의 콜라보 변지민 기자가 쓴 지난호(제1221호) 표지 기사 ‘살아남은 게 죄입니까’는 새로운 시도였다. 우선 일간지 <한겨레>와 주간지 <한겨레21>(이하 )이 공동 기획했다는 게 눈에 띈다. 또 안보 이슈를 진보지에서 주도했다는 것도 신선했다....
8급 공무원 이정구제1222호14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그가 울먹였다. 2017년 12월1일,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가 연 공익제보자의 밤과 의인상 시상식장 참석자들의 시선이 순간 그에게 쏠렸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아프게 했을까. 8급 공무원으로 강원도 고성군청에서 일하던 이정구씨는 2003년 군수의 비리를 제보했다. 민원...
기록해달라, 기억해달라제1221호‘독자편집위원회3.0’ 구성과 함께 <한겨레21> 독자 전용 휴대전화(010-7510-2154)가 생겼다. 독편3.0 등록을 떠나서 그동안 ‘한겨레 대표번호’로는 차마 하지 못했던 에 대한 ‘민원’을 전달해주시는 독자가 종종 있다. 류오희(85) 선생님도 그중...
21토크제1221호 딱 좋은 타이밍 김현대 선임기자는 <한겨레21>의 ‘젊은 어른’이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아직도 뒤로 빼는 법이 없다. 잠시 취재 현장을 떠났다가 지난해 3월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우리 사회에 또 한번 새 고민거리를 앞서 던졌다. 말도 생소한 ‘오버투어리즘’(Ove...
어뢰와 최광수 제1221호“여긴 어뢰 하나밖에 없다.” 천안함 전시관이 어딨냐는 물음에 안내원의 답이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도 천안함 전시관이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보고 찾아온 터였다. 안내원은 “전시관은 평택에 있다”고 했다. “어뢰는 어디에 있냐”고 묻자, 그는 “한 층 더 올라가면 카페 옆에 있다”고 안내했다. 계단...
독자에게 한겨레21 이춘재 기자를 소개합니다제1221호누가 뉴스를 생산하는가. ‘독자편집위원회3.0’(독편3.0) 구성을 계기로 시작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 기획의 마지막은 뉴스의 1차 생산자, 기자들이다. 기자라는 직군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다.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취재기자, 취재기자가 쓴 활자만 있는 기사에 제목을 입히는 편집기자, 기사의 모든 활자...
독자에게 한겨레21 류우종 기자를 소개합니다제1221호누가 뉴스를 생산하는가. ‘독자편집위원회3.0’(독편3.0) 구성을 계기로 시작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 기획의 마지막은 뉴스의 1차 생산자, 기자들이다. 기자라는 직군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다.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취재기자, 취재기자가 쓴 활자만 있는 기사에 제목을 입히는 편집기자, 기사의 모든 활자...
국가주의란 DNA제1219호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교회가 있다. 차로 자주 지나는 이 교회의 정문 앞에 얼마 전 펼침막이 걸렸다. ‘6·25 상기 & 나라를 위한 금식기도회’. 어릴 적부터 귀가 닳도록 들었던 ‘잊지 말자 6·25, 때려잡자 공산당’이 절로 떠올랐다. 오래된 ‘뽕짝’ 느낌의 슬로건을 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