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토크제1215호 세계적 보도 지난호(제1214호) 표지이야기 ‘난민 차노끄난’은 최근 ‘이재호의 끝까지 간다’는 꼭지를 통해 강철 체력을 뽐내는 이재호 기자가 주무를 맡았다. 그는 100km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일주일 만에 하프마라톤을 뛰고 이틀 만에 타이로 취재를 떠났다. 왕실모독죄로 망명한 차노끄난이 떠나온 ...
권성동과 윌버포스제1215호노예제 폐지의 선구자는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이 아닌 영국의 윌리엄 윌버포스다. 윌버포스의 노력 덕택에 영국은 미국보다 30년 앞선 1833년에 노예제를 폐지했다. 그보다 26년 앞서 그는 노예무역을 폐지했다. ‘11전 12기(12번째 법안 상정)’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몇 차례 생명의 위협을 ...
독자가 21입니다제1214호“비판은 사랑입니다.” 첫 ‘만리재에서’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글은 1994년 3월24일 발행된 <한겨레21> 창간호가 아닌 일주일 뒤 발행한 제2호에 실렸습니다. 당시 고영재 편집장은 “독자 여러분의 비판이야말로 <한겨레21>의 발전을 담보하는 밑거름이 되리라고...
종이로 오래오래제1214호 남은주(45)씨는 대구의 시민단체를 이끄는 맹렬 활동가다. 지난해 촛불집회 때는 대구의 5만 시민 앞에서 사회를 맡아 “열정 어린 수많은 눈빛과 마주하는 소중한 경험”도 했다. 남씨는 1996년부터 <한겨레21>과 인연을 맺은 장기 구독자다. 종이로 발행되는 진보 매체에 애정...
21토크제1214호소중한 사람 애초 난임을 겪은 세 여성의 방담 정도로 발제됐던 기사. 기획은 한 달가량 숙성되면서 제1213호 표지기사로 커졌다. 취재 폭도 고통받는 십수 명의 여성으로 확대됐다. 기자 둘이 난임병원을 ‘기자가 뛰어든 세상’ 콘셉트로 취재했다. 정책적 지원의 한계와 사회적 편견에 대한 의학적 교정도 실었다....
20년 인연제1213호우경제(36)씨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윤리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사회현상을 설명하면서 <한겨레21> 기사를 인용했다(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아쉽지만 기억나지 않는단다). 윤리 선생님처럼 박학다식해지고 싶었던 그는 “<한겨레21>을 정기구독하고 싶다”고 아버...
21토크제1213호성경처럼 급진적으로 50만원. 누군가의 삶에 쉼표를 찍어주는 돈. 교회가 기본소득이란 이름으로 대가 없이 건넨 그 돈이 4명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 제1212호 표지이야기가 짚었다. 지난 4월 <한겨레21>로 오기 전 <한겨레>에 있으면서도 기본소득...
나의 ‘임을 위한 행진곡제1213호1985년. 여름방학을 맞아 한양대 의대생들이 우리 마을에 농촌활동(농활)을 왔다. 형과 누나들은 낮엔 농사일을 거들고 밤엔 제실에서 아이들을 교육했다. 중학교 1학년이던 그때 배운 노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함부로 불렀다간 잡혀갈 수 있는 금지곡이었다....
지역 독자들과 소통을제1212호대구 사는 독자 김동은(47)씨는 창간 독자다. 그는 한겨레신문 창간호를 갖고 있다. 고등학생 때 직접 사서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 <한겨레21>도 창간 때부터 봐왔다. 1992년도 송건호 한겨레신문 초대 대표이사의 강연을 들었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릴 만큼 한겨레에 대한...
21토크제1212호텐트에서 하룻밤 제1211호 표지이야기 ‘엄마 아빠 청년임대가 왜 싫어?’는 청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청년의 외모는 지녔으나 청년 정체성은 희미한 변지민 기자의 작품이다. 변 기자는 어렵거나 딱딱해 눈길이 잘 가지 않는 정책 기사를 독특한 시각으로 쉽게 짚어낸다. 청년임대주택 정책을 둘러싼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