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제1209호“21 편집장 생각 있냐?” 일본 도쿄에서 특파원 생활을 마치고 귀국 준비를 서두르던 2017년 3월23일로 정확히 기억합니다. 고경태 전임 출판국장이 페이스북 메신저로 말을 걸어왔습니다. 그날 마침 3년6개월에 이르는 제 도쿄 생활에서 벗이 되어준 노히라 신사쿠 피스보트 공동대표와 점심 약속이 있었...
21은 논술 선생님제1208호 설 퀴즈큰잔치 응모엽서 한 통이 눈에 확 들어왔다. 노란 메모지가 붙은 응모엽서에는 단정한 글씨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지난해 딸이 <한겨레21>을 다시 보자고 해 재구독한 지 1년쯤 되었다는 백현미(52) 독자. 예전에는 읽고 싶은 꼭지만 봤지만, 다시 구독한 뒤로는 ...
21토크제1208호세월호에 드리운 최순실의 그림자 지난호(제1207호)는 벌써 4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 특집호였다. 특집 기사를 주도한 정환봉 기자를 불렀다. 벌써 세월호 참사가 4주기를 맞았다. 4년 전 정 기자는 뭘 하고 있었나. 육아휴직 중이었다. 그날 아이 이유식을 먹이면서 소식을 들은 것 같다. ...
‘개고생’이 싫다면제1208호느닷없이 독자님께 퀴즈 하나 드립니다. 자기가 사는 시·군·구를 이끄는 시장·구청장·군수의 이름을 아시는 분? 모르신다고요?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사는 서울 동대문구 구청장이 누군지 모릅니다. 구청장도 모르는데 구의원·시의원의 이름을 알 리 없습니다. 그동안 잘난 척하며,...
꿀보다 간장제1207호 강원도 춘천에 사는 김선근(31)씨는 대학 다니던 2009년부터 <한겨레21>을 봤다.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면서 <한겨레>를 보기 시작했는데, 시사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루는 주간지 <한겨레21>에도 자연스레 눈이 갔다. 김씨는 1년 ...
21토크제1207호“산재법이 참 치사하다” 지난호(제1206호) 표지이야기에선 선천성 심장질환아를 출산한 제주의료원 간호사들의 사연을 다뤘다. 제주의료원 간호사들은 2009~2010년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약품을 직접 손으로 빻아 환자에게 먹였다. 그 결과 이 기간에 임신한 27명의 간호사 가운데 9명이 ...
노란 리본의 뜻제1207호여객선 세월호는 수학여행을 가는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을 포함한 승객 443명과 승무원 33명 등 476명을 태우고 2014년 4월15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제주도로 출발했다. 세월호 선체는 항해 중이던 16일 오전 8시4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방 1.8해리 해상...
어두운 역사 속으로제1206호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김한솔(30)씨는 ‘가판대 독자’다. 정기구독은 하지 않지만 가판대에서 <한겨레21>을 자주 사서 읽는다. 직장생활이 바빠 주말에 몰아서 <한겨레21>을 본다. 그럼에도 주중에 잡지 사는 것을 빼먹지 않는다. 그의 오랜 습관 중 하나...
21토크제1206호MB와 진짜 헤어지는 법 제1205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기념하는 MB특집호였다. 특집호답게 MB의 범죄 혐의를 단순 나열하기보다 한국 사회가 MB로 상징되는 토건자본주의와 결별하고, 공공성과 연대의 정신이 넘쳐나는 품격 있는 21세기형 사회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성찰적 제언을 담으려 ...
“우리 법 대단히 남성 중심적”제1206호 3월24일 <한겨레21> 창간 24주년 기념 ‘독자와의 대화’가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사옥 3층 청암홀에서 열렸습니다. 토요일 낮 2시에 행사가 열렸지만, 적잖은 독자님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한 독자님은 “충북 청주에서 아침 버스를 타고 왔다”고 하셨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