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아트 생활 한장] 고민제574호 식당에서 모자란 반찬을 앞에 두고 고민하는 것은 항상 아줌마를 “여기요” 하면서 불러야 할지 “저기요” 하면서 불러야 할지이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 밥 다 먹지. 차재용
[나의 오래된 물건] 어머님의 수첩을 늘어놓고제574호 검은색 장부책 1권과 두개의 손가방은 90년 3월에 결혼하면서 내 물건이 된 것들이다. 원래는 돌아가신 시어머님의 짐을 정리하다가 발견된 뒤 자연스럽게 내게 왔다. 난 주변의 모든 것들이 시들해지고 우울해질 때마다 이 물건들을 방바닥에 늘어놓고 들여다본다. ...
[이주의 정기독자] 내 마음에 불을 지르다니!제574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그렇게 중독성이 강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독자 김동훈(35)씨. 사람들과 술 마시는 게 가장 큰 취미라지만 ‘중독’이라는 의미심장한 단어는 <한겨레21...
572호를 보고제574호 여성징집제 대신 사회봉사명령제를 여성징집제 대신 사회봉사명령제를 도입해야 한다. 2년 동안 공익근무요원으로 모집해 지방자치단체나 민간단체 등에 배치함으로써 기본적인 탁아 보육 서비스나 노인요양 서비스 등을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
[시사 완전정복] 574호제574호 1. 6월17일 <중앙일보>가 실시한 ‘가장 존경하는 역대 대통령’ 여론조사 결과를 순위대로 바르게 정리한 것은? ① 박정희-김영삼-이승만-김대중-전두환-노태우-최규하 ② 김대중-박정희-최규하-전두환-이승만-김영삼-노태우 ③ ...
[우토로 살리기 캠페인] 늙어서 사라질 마을이 아니었네제574호 <도모유키>의 소설가 조두진씨가 가까스로 찾아간 우토로 마을의 풍경이주는 생각하지도 않는 할머니의 손, 역사를 이어갈 젊은이들의 자취… 왜군 장수의 시각에서 정유재란을 바라본 <도모유키>라는 소설로 올해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조두진(36)씨가 우토로 마을...
[우토로 살리기 캠페인] 대통령님, 성금도 내지 마십시오제573호 시민사회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조심 외교’ 전략 고집하는 한국 정부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은 고사하고 대통령의 성금마저 말려야 하는가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지난 6월께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월급을 털어 우토로 살리기 캠페인에...
[이주의 정기독자] 야영하는 한문 선생님제573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대학 시절, 학교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그때가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이었으니 언론의 역할이나 한계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죠. ...
571호를 보고제573호 X파일, 눈 크게 뜨고 지켜보자 한국의 부정·부패 사건이 항상 그렇듯, 이번 X파일 역시 돈이 있는 재벌, 힘이 있는 언론, 권력을 쥔 안기부 사람들이 얽히고설켜서 가진 자들의 드라마를 보이고 있다. “잘들 논다”라고 욕지거리밖에 나올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