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정기독자] 맛난 글들과 뒹굴뒹굴제580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구체적인 진로도 정해야 한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속깊은 얘기도 나누고 싶다. 다양한 체험들은 나를 살찌울 것이다. 연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는 이현구(24)씨는 휴학계를 냈다....
[나의 오래된 물건] 백자 달항아리 같던 큰언니제580호 가장 먼저 집을 떠난 사람은 큰오빠였을 것이다. 큰오빠는 아버지의 소망을 가슴에 품고 도시의 중학교로 공부하러 갔다. 그 다음은 아버지가 집을 떠났다. 사촌언니와 어깨동무를 하고, 아버지 상여를 꾸미던 타작마당에서 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비집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
[우토로 살리기 캠페인] 우토로의 당당한 표정!제580호 호기심과 두려움만 가지고 우토로를 찾은 ‘사진 견습생’ 이민규씨민족적 정체성을 이어가며 활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즐겁게 놀다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우토로에 다녀온 ‘사진 견습생’이 <한겨레21>에 ...
578호를 보고제580호 맥아더 동상 이전 주장 적절했다 맥아더에 대한 최근의 논란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글이었다. 특히 동상 이전의 주장은 존치나 철거 같은 극단적인 주장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한겨레21>에서 적절하게 다뤄줬다. 맥아더에게 호감을 가진...
[픽셀아트 생활 한장] 검진제579호 따라하지 말라는 말을 무시하고 철을 잘도 먹어대는 아줌마도, 식용유에 밥 말아먹는 아저씨도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건강하단다. 그런데 그저 아침을 굶을 뿐인 나는 왜…. 밥해놓고 자야겠다. 차재용
[우토로 살리기 캠페인] ‘철거 저지’ 예행연습을 하다제579호 우토로 주민들과 한-일 시민들이 어깨동무한 강제철거 반대집회의 열기11월9일 1시30분 소유권 판결을 기다리며 땅 구입의 구체적 계획 논의 ▣ 배지원/ 우토로국제대책회의 사무국장 9월27일에 강제철거가 집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허둥지둥 비행기표를 구하고, ...
[시사 완전정복] 579호제579호 1. 패스트푸드 먹을 때 영양의 균형을 고려해서 먹는 좋은 방법은? ① 튀긴 감자 대신에 과자를 사서 먹는다. ② 야채에 마요네즈를 뿌려 먹는다. ③ 가급적 사이즈가 큰 햄버거를 먹는다. ④ 콜라 대신 우유를 먹는다. ...
[나의 오래된 물건] 책장처럼 살아라제579호 평형이 맞지 않아도, 흰색 페인트가 울퉁불퉁 칠해져 있어도 저 책장은 나에게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물건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책장이다. 왜냐면 그건 산 것이 아니라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평소 뭐든지 잘 버리지 않으시고 남이 버린 것도 다시...
[이주의 정기독자] “더욱 끈질기고 도전적으로!”제579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보수 언론들이 편향됐다고 생각하는 독자들 덕분에 지금은 생계가 유지되지만 좀더 민주적인 주간지가 나오고, 그 잡지가 깊이 있는 분석과 대안들을 담아낸다면 독자들을 빼앗길 수 있지 않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