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정기독자] “태교를 생각해서 시작했어요”제576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정기구독은 지난해에 시작했습니다. 임신 뒤 남편과 상의한 끝에 태교를 생각해서 신청했죠. 주변에선 뱃속 아기가 너무 비판적인 사람이 되는 게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웃음)...
574호를 보고제576호 이삼돌씨의 입양 얘기에 부끄러움 느껴 “입양은 ‘노예제도의 연장이자 공물’”이라는 이삼돌씨의 선언은 입양에 대한 사회·경제적 의미를 도외시한 채, 인간의 양심과 도덕적 문제로만 받아들였던 기존의 인식에 큰 부끄러움을 갖게 했습니다. 특히 국외 입양의 경우 입양...
‘여자 군대’ 성적 담론에 머무나제576호 도발적인 문제제기는 신선했지만 남북관계·군사력 차원 검토 없어 아쉬워의원 겸직 현황 지적한 570호와 일본인 3대에게 8·15 물었던 573호 돋보여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한겨레21&g...
[나의 오래된 물건] 독수리 5자매와 이홍렬 쇼제576호 오랜만에 장롱 구석에서 앨범을 꺼내 보다 친구들과 야영 가서 찍은 사진을 보고 잠시 눈길을 멈췄다. 앨범에 꽂힌 모든 사진 속에 여러 가지 추억들이 담겨 있지만 유독 웃음을 많이 안겨주는 사진은 우리 독수리 5자매의 사진이다. 성숙하지 못했던 시절...
[우토로 살리기 캠페인] 이제 올 것이 온 것인가제576호 땅 소유주의 요청에 따라 빈집 한채에 철거를 알리는 공시서 붙여충격에 휩싸인 주민들을 위해 시민사회가 나서 정부를 움직여야 할 때 우토로 마을의 강제철거가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교토지방재판소는 8월30일 우토로 마을의 빈집 한 채에 철거를 알리는 ‘공시서’를 붙였다. 9월27일로 통보...
[나의 오래된 물건] 저 절제된 디자인을 보라제575호 내가 아직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에도 들어가지 않았을 무렵, 네살 많은 초등학생 오빠가 어느 날엔가 가슴에 꼭 안고 나타난 것이 있었다. 얼굴 한가득 자랑스러운 표정을 하고 책상 위에 떡하니 내려놓은 것이 바로 독서대. 그날부터 오빠는 책상에 앉을 ...
573호를 보고제575호 시노하라 3대, 우리 집 3대 이번호는 표지사진부터 날 당황시켰다. 웬 일본인? 그런데 ‘만리재에서’를 읽은 뒤 참신하다고 생각했고 일본인을 접한 적이 없던 난 그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졌다. 기사엔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말도 없었고, 일본인 ...
[이주의 정기독자] 둘째딸의 문자중독증제575호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오늘은 목요일이다. 성북동 공부방 아이들을 가르치러 나서는 길에 집 앞 우체통을 살펴본다. 어김없이 꽂혀 있는 <한겨레21>. 덜컹거리는 지하철 안에서 펼쳐본다. 독자...
[우토로 살리기 캠페인] 일본인에게 우토로를 전파하라제575호 최근까지 우토로를 몰랐던 일본 역사교육자협회 히라노 노보루씨잡지에선 본 소식에 충격받아 우토로 방문하고 모금운동에도 참여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일본인은 우토로를 모른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