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래된 물건] 우렁찬 소리까지 사랑스러워제691호 ▣ 박지용 서울 강남구 도곡1동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한 지도 어느덧 6년이 다 돼가는 내 일상에서 애착이 가는 물건 하나가 있다. 바로 이모님께서 주신 낡은 세탁기이다. 낯선 곳에 정착하려면 꼭 필요한 물건 중 하나인 세탁기. 우연치 않게 서울에 방을 ...
[생활 한 장] 담, 벼락!제690호 ▣ 나무말미(namumalmi) 시흥의 ㅇㅇ중학교 담벼락에서 발견한, 각기 다른 목적으로 붙여졌을, 홍보물의 조합은 새로운 의미로 읽혔다. 같이 가던 일행과 크게 웃었지만 이내 웃음소리가 잦아들면서 씁쓸함이 커졌다. 최근 ...
[이주의 정기독자] “동물을 더 사랑해주세요”제690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요즘은 동물 기사가 뜸하네요.” 1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김보경(38)씨의 감상이다. 책공장더불어는 총 세 권의 책을 펴냈는데 모두 동물 관련 책이다. “출판이 불황인데 동물 ...
[독자편지] 688호를 읽고제690호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잘도 터져나오네 ‘이재용에게 다가오는 결단의 시간’은 현재 삼성 총수 가문이 처한 상황과 그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보여준 내막을 설명하고 있어 삼성 문제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었다. ‘위태로운 미술지존 홍라희’에서 보듯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잘도 터져나오...
[2007] ‘배고픈 공정무역’이 올해 최고제690호 14·15기 독편위가 선정한 ‘2007 표지 베스트5’, 창의 기습·삼성 폭로·적도 기획도 꼽아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2007년은 ‘IMF 10년’으로 출발했다. 신년호인 641호 표지는 “누...
[나의 오래된 물건] “너 명찰 어쨌어?”제690호 ▣ 선광진(tcd1941) 책상 서랍을 정리하다 학창 시절 나와 고등학교 생활을 함께 보낸 명찰이 나왔다. 내 이름 석 자가 한자로 새겨진 네모 반듯한 명찰이었다. 등교 시간이 되면 누구든 요 녀석이 왼쪽 가슴에 달려 있는지 확인해봤을 것이다. 등굣길에 교문...
검찰이 BBK 기사 다 보긴 했나?제690호 BBK과 삼성 계속 물고 늘어진 <한겨레21>의 한 달, 독자들도 수사하는 기분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올해의 표지도 뽑고 모니터링 회의도 하느라 15기 독편위원들의 12월은 바빴다. ...
[이주의 한 문장] “쇼를 해라”제690호 ▣ happymom4 올해 최고의 광고로 모이동통신사의 ‘쇼’(SHOW)가 뽑혔다지요. 요즘엔 정치판도 ‘쇼~’를 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지켜본 시민의 소리. “쇼를 해라, 쇼를”
[생활 한 장] 신상품 소개제689호 ▣ nimirock 우리나라가 지구 온난화에 일조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그래서 이런 신상품이 나오는 건가요?쩍쩍 갈라진 땅에 테닝이라니요.정말이지 상상을 깨는 자본의 힘입니다.
[독자편지] 687호를 읽고제689호 도장은 대통령을 알고 있을까 어느 기사에서 이명박 후보가 BBK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책임을 진다고 말했는데, 많은 의혹이 있는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됨으로써 감수해야 할 기회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졌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되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