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전화를 죽어라 안 받는 것도 천성인가요제772호무슨 야구선수의 타율도 아니고 아내는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게 3할 수준입니다. 전화를 죽어라 안 받는 사례는 사무실에도 있습니다. 저희 차장님인데요. 업무상 급히 통화해야 할 땐 아주 환장합니다. “전화 안 받는 것도 근무이탈”이란 영화 <공공의 적>의 수사관 말이 100% 맞다고 생각하는...
[독자편지] 769호를 읽고제771호[집중 모니터링] 해피엔딩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성적 본능과 공격 본능을 타고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09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방어 본능’을 타고나야 할 것 같다. 만약 자신에게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다고 판단되면 누군가로부터 억압당하기 전에 표지이야...
[비밀엽서] HJ…사랑했다고…제771호 한국판 ‘비밀엽서 프로젝트’에 초대합니다 ◎ 엽서 보낼 주소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4층 <한겨레21> ‘비밀엽서’ 담당자 앞 (우)121-750
[독자10문10답] 교장들 단체행동은 징계하지 않더니제771호 김용휘(46·사진 맨 오른쪽)씨는 부산 동천고 2학년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다. 통화연결음은 빅뱅의 <하루하루>다. 학생들과 말이 통할 법한 감성이 느껴졌다. <한겨레21> 창간 때부터 정기구독을 계속하고 있다는 그는 ‘지방 교육현장’을 기사를 통해 좀더 보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손목 그은 아가씨와 팔 잘린 아저씨제771호부산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실연당한 아가씨가 자살할 거라고 손목을 긋던데, 그러면 죽던데요. 근데 다른 드라마를 보면 공사장에서 일하던 아저씨가 팔이 절단됐는데 살잖아요. 팔을 통과하고 있는 동맥이 끊겼는데 아저씨는 살고 아가씨는 죽는 이유는 뭔가요?(배준혜)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정보기관 요원들은 왜 항상 선글라스를?제770호국정원과 정보기관 요원들을 그린 그림을 보면 검정색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원래 정보기관 요원들이 색안경을 끼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김동수) → 그러고 보니 영화를 비롯한 미디어는 늘 정보기관 요원들을 출연시킬 때 선글라스를 끼도록 하는군요. 영화 <매트릭스&...
[독자편지] 768호를 읽고제770호[집중 모니터링] 셀카 찍는 대통령 딴따라. 연예인을 낮춰 부르던 말. 시대가 바뀌고 연예인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대중의 기억 속에 사라진 이 말. 하지만 여자 연예인들은 여전히 힘있는 분들 앞에서 딴따라로 ‘취급’을 당한다. 힘있는 분들은 술 한잔 따라보라 하고 노래도 한번 불러보라고 하다가, ‘2차’...
[비밀엽서] 인도 케랄라주 콜람에서제770호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국제자원활동가로 활동 중인 대학생입니다. 얼마 전 뒤늦게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을 듣고 놀라고 슬픈 마음을 전할 길이 없어 이렇게 ‘비밀엽서’에 엽서를 보냅니다. 이곳은 한인회도 없어 조문할 길도 없었습니다. 부디 멀리서나마 보내는 제 위로와 감사의 ...
[독자10문10답] 보고픈 맘 반, 후원하고픈 맘 반제770호“좀 직설적으로 하시지~!” 직장에서, 일하는데, 나른한 오후 4시께 불쑥 걸려온 전화다. 독자 김종호(35)씨, 당황하시는 거 당연하시다. 그런데 이분, 말투 느릿하시다. 더듬는 듯한데, 여유가 있으시다. 끝말은 똑똑 끊어내신다. 묘한 ‘결기’가 느껴진다. 구독신청을 하면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독자편지] 767호를 읽고제769호[집중 모니터링] 민주주의의 반면교사 낙하산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있다. 총 들고 바닥을 박박 기는 게 싫어 어떻게든 군대를 피해다녔던 사람들이지만, 낙하산을 타고 폼나게 하늘에서 내려오는 건 좋아하던 사람들. (차라리 군대를 가라!) 또 다른 부류도 있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 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