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 퀴즈 대신 맨살 퀴즈를!”제850호“멘사 퀴즈를 빼달라! 맨살에서 출제된 퀴즈를 원합니다!” 문유라(16)양의 독자엽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분노를 담은 ‘큰 글씨’다. 어린 학생이 이렇게 선정적이라니(‘재밌다’는 말이다). 전화를 걸었더니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이 나온다. ‘선정성’을 이유로 한국방송의 금지곡이 ...
유럽 국기에는 왜 비슷한 삼색기가 많나요?제850호Q. 유럽에는 유독 엇비슷한 국기가 많은데, 왜 그런 건가요? 프랑스의 삼색기 와 비슷한 게 많아요. 우연의 일치인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가요?(박아무개) A. 독자님의 질문을 접하니 얼마 전 들은 이마트 피자의 해프닝이 떠오릅니다. 이마트 피자 포장박스에는 ‘정통 이탈리아 피자...
848호를 읽고제850호 김대훈 “참혹한 피해 없이 민주화되었으면” 기존 언론 보도를 통해서는 아랍 민주화 혁명의 의미와 역사적 배경보다는, 폭력적이고 격렬한 시위의 모습이나 우리나라가 입을 경제적 피해에 국한된 소식만 접할 수 있었는데, 특집1 ‘아랍과 민주주의는 함께 흐른다’를 통해 아랍 민주화 혁명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에…
[당첨자] 어메이징한 당락의 희비여제849호 설 연휴가 지나고 <한겨레21> 뉴스룸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답안 엽서가 답지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답안을 작성한 참가자들이 지난해 한가위에 비해 더 늘어난 것 같아 추첨하는 손길이 흐뭇했습니다. 특히 네 번째 고개까지 정답을 맞힌 답안지가 즐비했습니다. 월·화요일를 보태면 일주일간의 ...
착한 누이를 위하여제849호설 퀴즈큰잔치의 네 번째 고개 가형 선물인 신형 엑센트는 경남 거제의 박은정(39) 독자를 주인으로 맞았다. 최고 경품이 경차에서 소형차로 한 단계 업그레이된 까닭에 유독 탐내는 이가 많았을 이번 퀴즈큰잔치. 행운의 여신은 아픈 동생을 간병하며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착한 누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정작 ...
‘오늘은 내가 쏜다’는 말의 유래는?제849호Q. 40대 주부입니다. TV를 보다 보면 술이나 음식을 사겠다는 말을 ‘오늘은 내가 쏜다’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나름의 상상으로는 거대한 조직(?)에서나 황야의 무법자들이 승리의 뒤풀이로 사용했을 법한 속어인 듯한데, 유래가 궁금합니다.(박영희) A. 올해 초등학교 ...
847호를 읽고제849호 김혜림 “뉴스 가치와 정교함 모두 보여줘” 의미 있는 기사가 많아서 ‘이 기사(에만) 주목’하기 어려운 호였습니다. 정치·경제·특집 기사가 인상 깊었는데, 연정과 비례대표제의 정치적 가능성에 대한 안내, 경제학계에서 장하준 교수의 위치에 대한 구조적 접근, 무수혈 수술에 대한 이지적 분석이 뉴스...
<한겨레21>, 반동과 퇴행을 막는 힘제848호경기 광명시 하안동에 사는 김영근(44)씨는 ‘불통’과 ‘복고’가 유행이 돼버린 MB 시대에 <한겨레21>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느닷없는 전화에도 <한겨레21> 독자다운 준비된(?) 답변을 내놓았다. 1. 무슨 일을 ...
왜 오합지졸 군대를 ‘당나라 군대’라고 하나요?제848호Q. 오합지졸 군대를 왜 ‘당나라 군대’라고 하나요? <한겨레21> 844호 ‘한국의 진보는 진정 전쟁에 반대하는가’ (박노자의 국가의 살인)에도 “이명박 대통령 집권 3년 만에 상승의 최정예 우리 군이 연전연패의 당나라 군대가 돼가고 있는…”이라는 대목이 나오던데요. 당나라 때는 중국...
846호를 읽고제848호 김대훈 “생명 OTL 없는 세상을 꿈꾸며”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식코>를 본 뒤 비싼 접합수술비로 인해 절단된 손가락을 포기해야 하는 부유한 미국의 삶과 무료로 훌륭한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는 가난한 쿠바의 삶 중 어느 것이 더 건강한지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