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6호를 읽고제838호 김경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던 G20”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난 지도 어느덧 열흘이 넘었군요. 특집 ‘저항하라! 놀면서 재미있게!’는 G20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쥐 한 마리 그렸다고 구속영장이라니. 웃자고 ...
호랑이 귀는 소머즈 귀인가요?제838호Q.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얄미운 직원이 생기게 마련이잖아요. 사무실에서 친한 동료와 함께 그런 직원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속닥속닥 뒷담화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문제의 얄미운 직원이 갑자기 나타나면 누군가 이런 말을 하죠.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눈에 보이지 않던 사람이 나타날 때 ...
천안함, 정보공개가 필요해제838호박한무(28)씨는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 박사 과정생이다. 그의 전공은 ‘컴퓨터 비전’으로, 간단히 말해 <아바타>같은 3D 영화의 입력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1. 박사과정이면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하나. =박사과정이라고 해서 쉬는 날도 ...
두 번의 특종과 대답 없는 그들제838호 <한겨레21> 20기 독자편집위원들이 (공식적으로) 마지막 모임을 열었다. 11월23일 한겨레신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독편위는 831호부터 836호까지 돌이켜봤다.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831호의 기사를 두고 독편위원들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오래된”...
835호를 읽고제837호 변인숙 “수상한 시대, 함께 해결책을!” 이번호에서 표지이야기 대포폰 기사를 가장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두 겹, 세 겹 헝겁을 덧대어 쓰는 걸레처럼 차곡차곡 찌든 때가 쌓이는 사건이었습니다. 좀처럼 깨끗해질 것 같지도 않고, 청결과는 거리가 멀더군요. 한쪽 BH 마을은 대포를 쏘고,...
생선을 익히면 왜 쉽게 부서지나요?제837호Q. 회를 먹다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회를 자세히 보면 생선 결이 나 있잖아요. 날로 먹을 때는 괜찮은데 생선을 굽거나 찌면 결이 갈라지면서 부서집니다. 그래서 먹기도 어렵습니다. 왜 이렇게 되는 걸까요? 혹시 생선이 부서지지 않게 조리하거나 먹는 방법은 없나요?(최담은) A. 식탁에 ...
장난감과 함께 <한겨레21>을!제837호직업을 물었더니 망설인다. “무엇부터 말씀드려야 할까요?” ‘쓰리잡’이라며 김진만(37)씨가 웃음을 터뜨린다. 경기 남양주시의 경기여성지원센터 하늘소 장난감도서관 이사, 한국노동복지센터 구리남양주지부 사무국장,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다산포럼 상근 간사까지 듣고 보니 죄다 사회단체다. 생활은 쉽지 않다. ...
834호를 읽고제836호 김대훈 “비자금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예리한 시각” 표지이야기 ‘비자금이 양심선언을 이겼다’의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비자금의 조성 목적과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삼성 비자금의 선례가 다른 기업에서도 현행법을 무력화하는 매뉴얼처럼 사용되는 현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기사에서…
인구주택총조사에 빠지면 큰일 나나요?제836호Q. ‘동이’와 ‘숙종’이 나와 열심히 광고하고, 회사 근처 관공서에도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이라는 무시무시한 현수막 광고가 걸려 있고, 부모님한테서 독립한 지 얼마 안 돼 1인 가구를 형성하자마자 우리 집 대문 앞에도 붙어 있는 ‘인구주택총조사’가 궁금합니다. 이 조사는 왜 하는…
<한겨레21>, 고양이를 부탁해!제836호<한겨레21>을 고양이도 구독하는가. ‘고양이 독자’에게 입이 있다면 이리 말했을 것 같다. “인권을 넘어 생명권으로, 사회적 약자 가운데 하나인 동물 이야기도 많이 (의제로) 다뤄달라.” 살금살금 조곤조곤, 이주의 독자 강은지씨의 비손이기도 하다. 1. 간단한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