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경찰의 핑크빛 폭력제875호8월17일 우간다 수도 캄팔라 외곽의 키레카에서 경찰이 분홍색 물대포를 쏴 야당 지지자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이날 집회는 지난 4월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숨진 9명을 기리려고 열렸다. 빛의 속도로 늘어난 빚일부 은행들이 8월18일 신규 가계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말 발표된 가계부채...
97가지 꿈을 꿀 나이제875호 존 레넌의 노래 <이매진>이 들려온다. 휴대전화 너머의 컬러링은 첫인상보다 앞선다. <이매진>을 듣는 여고생이라. 존 레넌도 아니고 에이브릴 라빈이 부르는 <이매진>을 듣고 있자니, 고등학교 2학년 박채움 독자의 목소리가 수화기 저편에서 반긴다. ...
꿈은 왜 절정의 순간에 꼭 깰까요?제875호 Q. 꿈속에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할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꿈은 왜 절정의 순간에 꼭 깰까요?(정병진) A. 질문의 의도와 내용 파악이 우선일 듯합니다. 독자님이 말씀하시는 ‘절정’은 무엇일까요. “며칠 전 아이유가 나오는 꿈을 꿨는데, 크크. 일단 내가 고딩이었...
마감이 코앞! ‘특별한 여름휴가’ 공모 이벤트제875호[마감되었습니.] 1년을 기다린 당신의 여름휴가, 어떠셨나요? 판타스틱하고 로맨틱했다고요? 지지리 궁상에 고생 바가지로 했다고요? 모두 다 좋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휴가지가 어디든, 누구와 갔든 상관없습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어메이징한 휴가’를 보냈다면 그 이야기를 들려주세...
873호를 읽고제875호유지향 “공익성에 대한 잘못된 판단 짚어” 표지이야기 ‘기업에 땅 퍼주는 정부’에서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지자체가 주도한 토지수용을 다뤘습니다. 하루아침에 ‘눈 뜨고 코 베인’ 사람들의 사연과 토지수용에 신중한 외국의 사례, 마지막으로 학계 전문가의 정리까지 기사가 차근히 진행돼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기…
뉴라이트의 오답제875호 다음 중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되지 않은 개념은? ① 민주주의 ② 자유민주주의 ③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④ 정답 없음 새삼스레 헌법을 뒤적인 까닭은, 지난 8월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고시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사회과 교육과정’을 둘러싼 논란 때문이다. 사정은 이렇다. 교과부는 사회과 현대...
훈훈한 구라 인생제874호 한때 소년이었던 이는 가끔, 정말로 가끔만 거짓말을 했습니다. 가령 이런 식이었죠. 공부하러 간다고 집 나가서는 카페에서 친구들과 담배 빡빡 피우고 놀던, 뭐 그런 정도. 나이가 들고 기자가 됐더니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됩니다. 인륜에 역행한 거죠. 그러다 결국 ‘지면의 팩트’와...
시사 캘린더 8월19일 ~ 8월22일제874호8월18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이에 앞서 8월16일 오후 4시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이 주최하는 <김대중 연보> 출판기념회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8월17일 저녁 7시엔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추모음악...
고맙습니다, 선생님제874호단식 30일째, 심상정 진보신당 고문이 8월11일 “서러운 아침”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박순보 선생이 암으로 돌아가신 날이었다. 향년 68살.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전교조 해직 교사로 참교육, 민주노조, 진보정치 운동에 몸 던져오신 박순보 선생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박 동지 영전에 술 한 잔 따르고 ...
얼음 속으로의 초대제874호 빙하 속을 걷는 여름휴가는 얼마나 짜릿할까? 8월10일 오스트리아 티롤주에 위치한 힌터툭서의 빙하 속 ‘천연 얼음 궁전’을 탐험가 로만 에를러가 걷고 있다. 이 빙하는 해발고도 3288m에 있는데, 에를러가 이 틈을 발견했다. 그곳에 가고 싶다때아닌 호우가 망친 휴가철도 서서히 지나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