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10문10답] 10년 뒤 10문10답을 기약하며제870호 가족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를 물었다. “지금 아내가 임신했으니 딸 예현이까지 네 식구예요”까지 말을 이어가다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전자우편으로 하면 안 될까요?”라고 답한다. 문성인(36)씨는 신중하다. 그의 직장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전에 있고, 가족들은 경기도 수원에 산다. 주말부부다. ...
피 빤 모기는 나는 속도가 느려지나요?제870호 Q. 모기는 피를 많이 빨아서 배가 부르면 나는 속도가 느려지나요? 그렇다면 어느 정도 느려지나요?(최혜진) A. 밥 많이 먹고 한번 뛰어보시라는 말로 끝내려고 했습니다.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될 것을 굳이 질문까지 하시다니요. <한겨레>의 조홍섭 환경전문기자에게 수줍...
868호를 읽고제870호김아무개 “폭넓은 자료 조사 돋보여” MB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이 흐지부지되는 듯한 시점에 기획2 동반성장 기사는 시의적절했습니다. 특히 자료 조사에 공을 들인 점이 돋보였습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협력사 749곳의 영업이익률 추이를 계산해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
올림픽이 네 죄를 사하노라?제869호 평창만 말해라. 평창이 전부다. TV를 켜면 “평창! 와!” 똑같은 장면이 반복된다. 아나운서도 울고, 평창 주민도 울고, ‘우리’ 연아도 운다. 이건희 회장도 울고, 조양호 회장도 울고, 박용성 회장도 울먹인다. 이명박 대통령도 운다. 그런데, 멈추지 않는다. 울고 또 울고 계속 운다. ...
7월12일 ~ 7월18일 캘린더제869호7월11일 백화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냉방온도가 8월27일까지 26℃ 이상으로 제한된다. 대상 건물은 백화점과 마트 등 판매시설 189개, 업무시설 118개, 교육시설 73개, 숙박시설 61개 등 총 478개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7~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
거두 사망설에 술렁인 대륙제869호 장쩌민(85) 중국 전 국가주석의 사망설이 한때 나돌았다. 홍콩 등의 일부 언론이 7월6일 장쩌민이 “간암으로 혼미 상태에 빠졌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월7일 “순전히 소문이다”라고 장 전 주석의 사망설을 공식 부인했다. 일부 언론은 오보를 사과했다...
마추픽추 100주년에 휘청할라제869호 1911년 7월24일, 페루의 잉카 고대유적 마추픽추가 미국 탐험가이자 역사학자 히람 빙엄이 발견한 뒤 세상에 알려진 지 100년을 맞는다. 인류학자 등은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데다 관리가 소홀해 마추픽추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한다. 2018년 평창은 얼마나 벌까? 2018...
마음으로 지지하는 <소금꽃나무>제869호 “제가 지금 급한 일이 생겨서요. 조금만 있다가 통화하면 안 될까요?”경기도 파주에 사는 조원형(32)씨는 인터뷰 요청에 “영광이다”라고 답하면서도 바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알고 보니 ‘급한 일’은 여름휴가였다. 기자의 실수다. 제주도에서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만큼 급한 일이 어디 있단 ...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시 누구 아이디어인가요?제869호 Q. 몇 해 전부터 서울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에 시가 새겨지기 시작했는데요, 보기 좋습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였나요?(송기영) A. 백번 공감합니다.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좋은 시를 읽고 가슴이 훈훈해진 기억이 있는 분들, 한두 명이 아닐 겁니다. 서울시가 벌인 어느 문화사업보다도 ...
867호를 읽고제869호 염은비 “나도 모르는 내 정보 유출”중학교 때 엠베스트에 가입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표지이야기 ‘메가스터디 해킹사건 메가톤급 정보유출 우려’에 가장 주목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한겨레21>의 특종이라고 돼 있는데, 저축은행 사태처럼 파문이 일어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메가스터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