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주목제1056호 함규원 그녀들은 가장 아름다운 꽃 포토² ‘봄, 꽃이 지다’를 들여다본다. 봄이 왔건만 꽃이 졌다. 10년. 20대 청춘들이 어느새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 엄마가 될 만큼의 긴 시간. 만약 내가 그녀들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그렇게 10년을 견딜 수 있을까 싶어 아득하기만 하다. 1심과...
25명의 생일 축하! 고맙습니다, 모두들제1056호전남 곡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찍은 사진이 <한겨레21> 창간 21주년 ‘찰나 찰칵’ 이벤트에서 최우수 사진으로 뽑혔습니다. <한겨레21>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hankyoreh21)...
열심히 꾸준히 달릴게요!제1056호 김인호 제게 <한겨레21>은 세상을 보는 창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꽤나 심드렁해진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여름 세월호의 아픔으로 인해 걷게 된 길 위에서 <한겨레21> 기자들을 뵈었습니다. 사실 기자들도 그냥 취재만 하고 가면 그만이었...
울컥하다가, 따끔하다가제1056호올해 창간 21주년 퀴즈큰잔치에도 독자들의 많은 엽서가 도착했습니다. 처음으로 온라인 접수도 받았는데 100명 넘는 분이 응모해주셨습니다. 엽서를 하나하나 모두 읽으며 <한겨레21>을 격려하는 글에 ‘울컥’하기도 하고, 온라인 포털에서 그냥 소비되는 기사가 아닌 지면을 통해 전해...
이별의 절차제1056호이별을 납득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얼마인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그 시간이 온통 고통이었던 적이 있는가. 고통을 경감시키려고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나는가. 그래서 지금은 드디어 편안해졌는가. 가끔 뿌리째 흔들리지 않는가. 망각이 불가능하여 목 쳐들고 울었는가. 한낱 유치하고 찌질한 이별을 겪을 때조차 사람들…
나도 카피라이터!제1055호1등 “식사하셨어요?” 답은 이미 준비돼 있었다. 이슈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최근 논란이 된 사안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다면 특유의 ‘썩소’와 함께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식사하셨어요?” 2007년 대선 직전 BBK 방어를 위한 회견에서의 뜬금없던 질문, 아니 대답. ...
13년 전 ‘똥꼬’ 기사 덕이네요!제1055호정기구독 10년이 넘으면 <한겨레21>과 ‘텔레파시’가 통하는 걸까. 경기도 안성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남궁승(36)씨는 기자와 통화하며 구독사를 되짚다 말고 “(단박인터뷰 전화가 올) 예감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달뜬 목소리였다. 그는 매번 퀴즈큰잔치에 응모하면서도 ‘독...
이 기사, 주목제1055호김기림 밝은 목소리도 전해주길 119구조대처럼 늘 어딘가에 있었어야 할 은행이 이제야 문을 열었다. 현장 ‘장발장들의 마지막 기댈 곳’엔 발가락 한 마디가 떨어져나가 걸음걸이가 이상해진 대학생이 나왔다. 누군가에게 ‘벌금’은 간단한 문제인지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끝내 해결하지 못해, 척추가 기울어 걸…
유혹제1055호팀블로그 <다이버시티> 편집장 ‘불량푸우’가 맨 먼저 왔다. 제 시간을 헐어 팀블로그를 운영하는 ‘불량푸우’는 기성 언론의 기자처럼 보이지 않았다. 1인 미디어 <누블롱>의 ‘삼류기자’는 인사 나누기 무섭게 캠코더를 꺼내 촬영했다. 캠코더는 그의 신체 일부처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