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제1101호주간지 마감은 목요일 아침부터 금요일을 거쳐 토요일 새벽에 끝난다. 지난 1년 동안 ‘불금’(불타는 금요일)이라는 말은 나하곤 아무 상관 없었다. 아침·점심을 샌드위치 하나로 퉁치고 저녁은 새벽녘 뒤풀이 맥주로 대신했다. 머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짓뭉개지는 엉덩이까지 아팠다. 이 글을 적는 금요일은 달랐…
이 기사, 주목제1100호☞www.facebook.com/groups/dok21 신혜연 무력감을 느낀 이유 더없이 소중한 정보지만 기사를 다 읽은 뒤 무력감이 찾아왔다. 1997년도에 숱하게 쏟아진 우울한 이야기가 살짝 ‘변주’돼 있을 뿐이다. 한국인이라면 이들의 이야기에서 ‘생...
21뉴스제1100호 열심히 일한 그대, 상 받아라 한겨레신문사는 매달 기자와 직원에게 상을 줍니다. 한 달 동안의 기사와 업무를 평가해 격려해주기 위한 것이지요. <한겨레21>은 최근 6개월 동안 매달 사내상을 받으며, 기획상을 싹쓸이했습니다. 올 2월 기획상으로 ‘숫자로 읽는 대통령-민주주의가 ...
외로워도 슬퍼도제1100호<한겨레21>에 보물 같은 독자에게 전화를 건 것인데, 오히려 “복권을 맞은 것 같다”며 더 좋아해주었다. 눈 덮인 제주 1100고지를 보고 학교가 있는 충북 청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는 홍경화(32)씨의 목소리는 눈꽃처럼 맑고 밝았다. 그는 북한에서 온 학생들이 있는 서울 ...
객관제1100호대학 입학 직후, 선배들에게 이끌려 독일 철학을 공부했다. 칸트, 헤겔, 마르크스로 이어지는 그 핵심은 ‘객관’이었다. 어느 봄날, <마르크스주의 인식론>이라는 책을 붙들고 구체니 추상이니 하는 범주와 밤새 씨름한 끝에 “인간은 실천(노동)을 통해 객관(진실)에 가닿을 수 있다”는 ...
이 기사, 주목제1099호☞www.facebook.com/groups/dok21 김민정 기사도 영혼의 위안이 되길 설 합본호 표지이야기로 영화 <귀향>을 선택했다. 총선도 앞두고 있고 여러 가지 빅이슈가 많은 이때 위안부 문제를 다뤘기에 더욱 그 의미가 깊다...
21뉴스제1099호또 바꿉니다 누군가 말했다고 합니다. ‘변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러나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그래서 <한겨레21>의 혁신에는 쉴 틈이 없습니다. 지난해 3월 <한겨레21>은 기존 정치팀, 경제팀, 사회팀, 문화팀 등을 통폐합해 취재1팀과 취재2팀을 새로...
박근혜 대통령, 어떻게 안 되겠나제1099호20대 시절, 시민단체 활동을 했었다는 그는 언젠가부터 한국 사회가 점점 더 후져진단 ‘느낌적 느낌’에 몸서리가 쳐진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한겨레21>이라도 읽는다는, 결혼 2년차 독자 조범준(36)씨. 최근 들어 부쩍 녹색당에 관심이 많아져, 독일에 가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