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장군님은 쿨하시다제813호 ‘드럽게 달라붙어서 미안해, T, T, TOD’ 이야기는 장군님의 “TOD(열상감시장비) 없다”로 시작된다. 한 병장 전역자의 “내가 백령도 해병대 병장 출신이다. 없을 수 없다”는 실존적 고백이 기사로 이어졌다. “이등병 때 병장은 처자고 나는 스틱 틱틱 돌려가며 녹화했거든?...
엎치락뒤치락제812호 5월20일 6·2 지방선거를 향한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렸다. 이번 지방선거는 과거 선거와 달리 천안함 ‘북풍’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에 따른 ‘노풍’ 등 대형 이슈가 많다. 이명박 정권 심판론과 과거 정부 심판론도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야권연대의 효과가 어디까지 미칠지도 여전히 변수다....
대통령의 안보 불감증제812호지난주에는 신문 지상이나 방송 화면에 유난히 군복을 입은 이들이 많이 등장했다. 모두 극적인 장면이었다. 아련한 군 복무 시절의 기억을 꺼내들게 만들었다. 첫 번째 부류는 브리핑을 잘하는 군인들이었다. 지난 5월20일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를 생중계로 보며 브리핑이 참 잘 준비됐다는 ...
“한일합방 조약은 불법이다”제810호 2009년 12월16일. 김영호 유한대 총장은 일본과 연락하기 위해 전화기를 들었다. 상대는 일본의 대표적 진보사학자인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2010년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과 한일합방 조약 체결 100년이 되는 역사적 해입니다. 일본과 한국의 지식인들이 힘을 합쳐 한일...
“단일화는 끝나지 않았다”제809호 한명숙 전 총리를 4월28일 만났다.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이다. 한 전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2000년 정치에 입문해 2001년 초대 여성부 장관을 지냈다. 참여정부에서는 환경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다. 기자도 2000년 한나라당 출입을 시작으로 주로 정치 분야를 ...
“나는 노무현만큼 바보는 아닌 것 같다”제808호 2010년 한국 대학생이 가장 지지하는 차기 대선주자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다. <한겨레21>과 전국 10개 대학 학생기자단이 대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정치이념 조사를 보면, 유시민 전 장관은 전체 973명의 유효 응답자 가운데 20...
5+4 회의, 결국 4분5열제808호 민주당 등 5개 야당과 4개 시민사회단체가 국민에게 약속했던 야권 선거 연합 협상이 4월20일 끝내 결렬됐다. 2월16일 5개 야당이 공식 협상을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이고, <한겨레21>이 지난 1월 이른바 ‘5+4 회의’의 선거 연대 움직임을 처음 보도(...
경선인가 위선인가제807호 “좀 심했다고 봐요. 경선 지역으로 거론된 모든 지역의 비주류 후보가 오늘 연석회의를 만들었어요. 이건 초유의 사태 아닙니까. 이번 경선을 불신 덩어리, 의혹 덩어리로 만든 모든 책임은 당 지도부에 있다고 봅니다. 이런 식의 경선 관리를 계속한다면 이는 곧 민주당 사망선고와 마찬가지입니다.” ...
[부글부글] 양촌리 인촌교대제807호 ‘인촌교대’가 세간의 화제다. 오독 않길 바란다. 인천교대 아니다.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최초로 설립을 추진하는 학비 전액면제 교육대학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계획의 일단을 비쳤다. 지난 4월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서 ‘회피 연아’ 동영상 유포자를 고소한 이유를 “악플에 ...
한명숙 무죄! 검찰 유죄!제806호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한명숙 전 총리에게 5만달러를 줬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의심된다.” “곽씨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기억과 다른 진술을 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곽씨에 대한 검찰의 조사 시간이 진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곽씨가 궁박한 처지를 모면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