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특히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승소 뒤 “유 장관이 나를 쫓아내려고 여러 사람이 모인 기관장 회의 때 반말로 지시하면서 모욕을 주기도 했다”며 “(재임 시절) 막말과 삿대질, 회유와 압력 때문에 괴로웠다”고 폭로했다. 또 비꼬아 리듬 타보려는 이들 있을 줄로 안다. “그때 네가 말한 교~육을 너도 받겠다는 건 아니겠쥐~.” 부글부글은 “아니다”라고 먼저 말씀드린다. 말씀드렸다. 유 장관은 총장 후보다. 물론 학생으로 입학하는 게 아주 불가능하진 않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사견을 전제로, 거액 기부자 자녀에 대한 기여입학제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양촌리에 100억원 이상의 임야를 기증한 이도 인촌교대에 입학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천안함 함미가 지난 4월15일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양되는 배는 온몸으로 눈물을 흘려내고 있었습니다. 이창기 원사, 최한권·문규석 상사, 김경수·안경환·김종헌·최정환·민평기·정종율·박경수·강준·박석원·신선준 중사, 임재엽·손수민·심영빈·조정규·방일민·조진영·차균석·박보람·문영욱·이상준·장진선·서승원·박성균·서대호·김동진 하사, 이상희·이용상·이재민·두 명의 이상민·강현구 병장, 정범구·김선명·박정훈·안동엽·김선호 상병, 강태민·나현민·조지훈 일병, 정태준·장철희 이병. 누구도 귀대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배는 그냥 울고 있었습니다. 잘 가시라 인사할 겨를도 주지 않고 말입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